불법도박 사건에 김현수 “하면 안 되는 행동, 가족 생각해라” 당부, 또 당부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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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달라졌다.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이다. 자신의 가족과 미래, 선수 생활을 생각 해라."
이번 불법 도박 사건에 대해서도 김현수는 "(과거 불법이 아니었던 당시와 비교해) 세상이 달라졌다. 세상이 달라졌고, 하면 안 되는 행동이다. 달라진 것이 문제가 아니라 (원래)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단호한 어조로 거듭 강조한 이후 "자기 자신을 잘 생각해라. 또 자신의 가족, 미래, 선수 생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스스로 잘 생각해야 한다"며 거듭 자신의 커리어를 스스로 망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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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달라졌다.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이다. 자신의 가족과 미래, 선수 생활을 생각 해라.”
경기 전 터진 이천웅의 불법도박 사건 소식에 김현수(LG)는 라이벌전 대승에도 웃을 수 없었다. 김현수는 LG 선수단에 절대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져선 안 된다며 당부하고 또 당부했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 김현수의 맹활약을 비롯해 폭발한 타선의 힘과 적극적인 작전 등으로 13-4 대승을 거뒀다. LG는 이로써 시즌 8승(4패)째를 수확했다. 경기 전 이천웅의 불법 도박 소식이 알려지면서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귀중한 승리이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만난 김현수는 팀 대승에도 밝게 웃지 못했다. 다름 아닌 경기 전 이천웅이 최근 KBO가 신고를 받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불법 도박에 연루된 사실이 있다고 구단에 인정했다는 소식이 구단 발표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경기 종료 후 만난 김현수는 불법 도박 사건에 대해 선수단에 따로 전한 메시지가 있었냐는 질문에 “사전에 방지하고 싶었는데 그런 일은 아니니까 선수 개개인이 잘했으면 좋겠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자신이 자기 미래를 잘 책임졌으면 좋겠다”면서 선수 개인이 일탈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LG 선수단은 김현수가 FA로 합류한 이후 과거보다 훨씬 더 경기 외적인 생활 태도와 성실한 훈련, 선수단의 규율 등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현수는 과거 캡틴이었던 당시 선수단에 음주운전 등 각종 사건 사고를 일으키지 말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며 경고하기도 했다.
또 김현수는 “그게 잠깐의 재미를 보자고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안 했으면 한다. 아니 ‘안 했으면’이 아니라 ‘안 해야 되는 것’들은 그냥 다 안 했으면 좋겠다”며 거듭 불법적인 행위 어떤 것들도 하지 않기를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다시 당부했다.
어수선한 외적인 상황과는 별개로 LG는 시즌 8승(4패)째를 수확하며 시즌 초반 순항 중이다.
김현수는 “선수들이 잘 하고 있다. 각자 (개인 성적으로) 마음이 아픈 선수도 아프지 않은 선수들도 있을텐데 그런 것들을 다 분위기상으로 티 안내고 잘 참고 있는 것 같아서 좋게 잘 가고 있는 것 같다”며 현재의 단합된 팀 분위기를 전했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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