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이 흔들" 인도네시아 투반 북쪽 바다에서 규모 7.0 지진 발생

유승목 기자 2023. 4. 1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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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섬과 발리섬 인근 바다에서 14일(현지시각)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AP통신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규모 7.0의 지진이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해안도시 투반 북쪽 96.5㎞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1만70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폭발, 쓰나미가 빈발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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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기상청

인도네시아 자바섬과 발리섬 인근 바다에서 14일(현지시각)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AP통신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규모 7.0의 지진이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해안도시 투반 북쪽 96.5㎞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남위 6.03도, 동경 112.03도이고 지하 594.0km 깊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까지 보고된 인명·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셜미디어 등에 올라온 영상들을 보면 건물이 흔들리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등 혼란을 겪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구물리청은 "쓰나미 위험은 없지만 여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지진으로 인한 국내 영향은 없다.

1만70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폭발, 쓰나미가 빈발하는 지역이다.

인구가 2억7000만 명이 넘어 지진이 발생할 경우 다수의 인명피해로 이어지기도 한다. 2004년에는 규모 9.1의 강력한 지진이 일으킨 쓰나미로 17만 명이 사망했고, 지난해에도 규모 5.6의 지진으로 6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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