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383' 김현수 "타격감 완벽한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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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간판타자 김현수(35)가 타격감을 점차 끌어올리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현수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LG는 김현수와 결승 2루타를 터띄린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활약을 앞세워 13-4로 대승을 거뒀다.
김현수와 문성주 등이 활약하고 있는 LG 타선은 시즌 초반 팀 타율 3할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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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세상이 달라졌다. 도박 같은 것 하지 마라"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의 간판타자 김현수(35)가 타격감을 점차 끌어올리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현수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LG는 김현수와 결승 2루타를 터띄린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활약을 앞세워 13-4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김현수는 4회말 쐐기 3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시즌 타율 0.383으로 끌어올렸다.
김현수와 문성주 등이 활약하고 있는 LG 타선은 시즌 초반 팀 타율 3할을 넘겼다.
경기를 승리로 이끈 김현수는 "오늘 선발투수 김윤식이 잘 던졌고, 우리 선수들이 작전대로 잘 움직인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타격감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완벽하다', '최고다' 이런 느낌은 아니다. 실투를 많이 놓치는 경향이 있다. 아직은 그런 부분들이 조금 아쉽다"고 설명했다.
2타점 3루타를 친 배경에 대해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공이 워낙 좋고, 빠르기 때문에 타이밍을 맞추고 있었다. 알칸타라가 조금 높게 던지려고 했던 공이 약간 낮게 들어온 것 같다"고 전했다.
김현수는 지명타자로 나가고 있는 것에 대해 "다른 선수들한테 조금 미안하다. (수비는 안 하지만 타격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벤치에서 스윙을 많이 하고 가급적 많이 앉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팀의 리더인 김현수가 이길 수 있는 결정적인 한 방을 쳐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천웅이 인터넷 도박 혐의를 시인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현수는 "선수 개개인이 주의해야 한다. 팀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선수 본인이 자신의 미래를 책임졌으면 좋겠다"며 "세상이 달라졌다. 잠깐의 재미를 위해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런 건 하지 말아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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