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로비’ 김인섭 구속… 이재명·정진상에 청탁 혐의

양은경 기자 2023. 4. 14. 22: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현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 관련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2023.4.14/뉴스1

백현동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 기술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밤 김 전 대표에 대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선거대책본부장 출신으로 백현동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로비스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올해 3월에 걸쳐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알선 등의 대가로 아시아디벨로퍼 정모 대표로부터 77억원 및 함바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알선수재)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백현동 사업자인 정모 대표는 2013~2015년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선대위원장 출신인 김인섭씨와 민주당 주변에서 활동하던 A씨를 영입했다. 이후 백현동 부지는 자연녹지 지역에서 준주거 지역으로 4단계 용도상향이 이뤄졌다. 검찰은 이들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정진상 정책비서관, 성남시 공무원에 대해 청탁했는지 여부를 수사중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