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슈타인 “손 부러질 정도로 벽 때려” 오은영도 걱정한 자해 행동(금쪽상담소)

[뉴스엔 이하나 기자]

원슈타인이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이 있음을 고백했다.

4월 1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가수 원슈타인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원슈타인은 “혼자 있을 때 의자를 주먹으로 치고 벽을 치는 식으로 푼다. 스트레스가 쌓이니까 저도 모르게 문이 부서질 정도로 엄청 세게 닫고 나가거나, 한번씩 그런 순간들이 찾아온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떤 날은 녹음을 하다가 작업이 뜻대로 안 되면 말없이 헤드셋을 집어 던지고 옆에 있는 벽을 주먹으로 쳐야 기분이 풀린다. 예전에 ‘쇼미더머니’ 출연했을 때도 머리카락 쥐어뜯고 벽을 주먹으로 때리다가 도라에몽처럼 손이 부었다”라며 “벽을 치는 순간에는 뭐가 뒤집힌 것처럼 두려움이 없다. 엄청 세게 쳐야지가 아니라 부러뜨리자는 느낌으로 팍 친다. 적당히 때리면 한 대 더 칠 수 있고, 엄청 크게 다치면 내가 정신을 차리겠지라는 느낌이 들어서 고민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원슈타인은 최근에도 소파를 주먹으로 쳤다가 철 때문에 팔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지만, 2주가 지나도록 병원에 가지 않았다. 원슈타인은 “‘내가 화를 내도 타당하다’라는 생각이 들면 모아뒀던 화가 한방에 다 쏟아지는 느낌이 드다. 성격이 비밀스러워서 다른 사람이 있으면 그런 행동을 안 하고 혼자 있으면 과격해진다”라며 “이걸 어떻게 치료할지보다 이런 식으로 하면 괜찮아지는데 이런 방식을 유지해도 될까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이게 진짜 화일까. 원슈타인의 행동을 보면 매우 충동적이다. 충동적인 건 반응의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걸 의미한다. 그걸로 본인이 다쳤음에도 반복하고 있다”라며 “벽을 때리는 걸 유지하고 싶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지금 자해 맞다. 자해를 어떻게 괜찮다고 얘기하겠나”라고 자해의 정도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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