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김윤식 조금씩 좋아져..팀 전체적으로 집중력 보였다”

[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라이벌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4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올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에서 LG는 13-4 완승을 거뒀다.

LG 염경엽 감독은 "김윤식이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피칭이 더 기대된다"고 이날 선발등판해 5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낸 김윤식을 칭찬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가 팽팽한 흐름이었는데 오스틴의 안타로 흐름을 가져왔다. 팀의 리더인 김현수가 이길 수 있는 결정적인 한 방을 쳐줌으로써 승리할 수 있었다"고 이날 4안타 6타점을 합작한 중심타자들을 칭찬했다.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집중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첫 라이벌전이었는데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첫 승리를 거둔 김윤식은 "경기 초반 두산이 변화구를 많이 공략하는 것 같아 2회부터는 직구에 포커스를 맞춰 던진 것이 주효했다. 중요한 경기라서 조금 더 집중해 던지려고 했고 최대한 상대에게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으려고 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김윤식은 "(김)기연이 형이 많이 맞춰 준 덕분에 믿고 편하게 던졌다"고 배터리를 이룬 김기연에게 공을 돌렸다.

김윤식은 "투구수로 봤을 때는 6회까지 던질 수 있었는데 5회 불필요한 볼넷이 2개 나왔다. 팀 불펜 소모를 줄일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며 "찾아와주신 팬들 덕분에 오늘 경기 승리할 수 있었다. 남은 두 경기도 경기장에 오셔서 함께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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