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핑크…'FA' 김연경, 흥국생명 잔류 가닥

김주희 기자 2023. 4. 14. 22: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35)과 흥국생명의 동행이 계속될 전망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14일 "김연경과 세부 협상 내용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챔프전을 마친 뒤 "개인적으로 김연경이 계속 흥국생명에서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우리 팀엔 잠재력 있는 선수들이 많은데, 김연경이 있어야 그 선수들도 살릴 수 있다. 내 배구 방식을 가르치고, 김연경과 시즌 시작과 함께 젊은 선수들을 지도해나가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세부 내용 조율 중"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여자부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고 기뻐하고 있다. 2023.04.1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35)과 흥국생명의 동행이 계속될 전망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14일 "김연경과 세부 협상 내용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사인이 임박한 분위기다.

김연경은 이번 봄 처음으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다. V-리그에서는 6시즌을 채워야 FA 자격이 주어진다.

2005~2006시즌 V-리그에 뛰어든 김연경은 4시즌을 소화한 뒤 해외 무대로 떠났고, 2022~2023시즌을 마친 뒤 첫 번째 FA 권리를 행사하게 됐다.

김연경은 지난 10일 만장일치로 개인 통산 5번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인정 받았다.

시즌 중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던 김연경이 현역 연장으로 마음을 굳히면서 그의 행선지는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협상 시작 직후부터 몇몇 구단의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지만, 결국 김연경은 원 소속팀인 흥국생명 잔류로 가닥을 잡았다.

올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붙잡게 되면서 내년 시즌 다시 한 번 패권을 노리게 됐다.

시즌 막바지 흥국생명 사령탑으로 합류했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아본단자 감독은 챔프전을 마친 뒤 "개인적으로 김연경이 계속 흥국생명에서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우리 팀엔 잠재력 있는 선수들이 많은데, 김연경이 있어야 그 선수들도 살릴 수 있다. 내 배구 방식을 가르치고, 김연경과 시즌 시작과 함께 젊은 선수들을 지도해나가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아본단자 감독의 새 시즌 밑그림에는 김연경이 큰 몫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