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김현수가 이길 수 있는 결정적 한 방을 날렸다" LG 염경엽 감독

신원철 기자 2023. 4. 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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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3-4 대승을 거뒀다.

6회 두 자릿수 득점을 채운 뒤 김민성과 김현수를 일찌감치 경기에서 제외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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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3-4 대승을 거뒀다. 6회 두 자릿수 득점을 채운 뒤 김민성과 김현수를 일찌감치 경기에서 제외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선발 김윤식은 1회 선취점 허용에도 추가점을 저지하면서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LG는 0-1로 끌려가던 2회 김민성의 적시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첫 득점에 이어 역전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3회 홍창기의 실책 출루, 문성주의 내야안타에 이어 2사 후 오스틴 딘의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3-1로 역전한 뒤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민성이 출루한 뒤 김기연 서건창 박해민이 모두 번트 자세로 초구를 맞이했다. 김기연의 투수 쪽 땅볼은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졌고, 서건창은 2구째 강공 전환으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박해민의 번트는 그대로 내야안타가 됐다. 2사 후에는 김현수의 3타점 2루타가 터졌다.

LG는 5회 서건창과 박해민의 적시타, 6회 김현수의 적시타로 10득점을 채웠다. 8회 3실점으로 4-10으로 점수 차가 좁혀졌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문보경이 적시 2루타를 날려 다시 분위기를 띄웠다. 김기연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김윤식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의 투구가 더 기대된다. 팽팽한 흐름에서 3회 오스틴의 안타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리더인 김현수가 이길 수 있는 결정적인 한 방을 쳐줘서 이길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집중력을 보인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첫 잠실 라이벌전이었는데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승리투수가 된 김윤식은 "경기 초반에 두산에 변화구를 많이 공략하는 것 같았다. 2회부터는 직구에 중점을 두고 던진 것이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 중요한 경기라 조금 더 집중해서 던지려고 했고 가능한 상대에게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으려고 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김)기연이 형이 많이 맞춰줘서 믿고 편하게 던졌다"고 했다.

86구로 5이닝 밖에 던지지 못한 점은 아쉬워했다. "6회까지 던질 수 있었는데 5회 불필요한 볼넷이 2개 나왔다. 불펜 소모를 줄일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찾아와 주신 팬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남은 2경기도 오셔서 같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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