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박호산, 친구 죽인 아이에게 “약해서 죽은 것”
‘모범택시2’ 박호산의 과거가 드러났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에서는 친구를 죽인 아이를 온하준으로 만들어 신재하를 금사회에 불러들인 박호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과거 교구장(박호산)은 형제자매복지원 아이들 정보가 담긴 종이를 찢어 불태워 버렸다. 친구들에게 따돌림받던 아이는 괴롭히는 친구를 밀어 사망케했고 한숨을 내쉰 교구장은 사망한 아이의 몸에서 온하준 이름표를 떼어냈다.
구급차에 실려 가는 아이를 본 경찰 박현조(박종환)는 누가 다쳤냐고 물었고 교구장은 “아이가 혼자 뛰어놀다 발을 헛디뎌 죽은 건 뭐라고 설명해야 해요?”라며 신발을 건넸다.
이를 받은 경찰은 “네 그렇게 정리하겠습니다”라고 말했고 교구장은 일 마치면 건너와 같이 식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사건을 정리하고 피가 묻은 돌을 보고 있는 아이에게 다가간 교구장은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에 “넌 그냥 싸움에서 이긴 거야.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가 잘못했는지는 싸움에서 이긴 사람만 말할 수 있지. 넌 네가 잘못했다고 생각해?”라고 물었다.
고개를 젓는 아이에게 그는 “나도 그렇게 생각해. 넌 아무 잘못이 없지. 하준이는 그냥 약해서 죽은 거야. 약한 건 나쁜 거야. 싸움은 항상 승리해야 해. 오늘부터 네가 온하준이야. 방금 죽은 하준이 몫까지 네가 대신해서 악과 싸우는 거야”라며 그의 품에 온하준 이름표를 달아줬다.
그렇게 성인이 된 온하준(신재하)은 교구장을 대신해 일 처리를 시작했고 금사회 반지를 선물 받음과 함께 팀장으로 승진한 박현조까지 만나게 됐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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