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 부모 향한 절규+눈물 “고생했다고 말 한마디 해준 적 있어?” (‘금쪽같은 내 새끼’)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금쪽이가 부모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1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가출을 밥 먹듯이 하는 초6 딸의 사연이 등장했다.
이날 당초 얘기했던 귀가시간을 넘겨 집에 돌아온 금쪽이에게 부모는 계속해서 잔소리를 퍼부었다.
결국 감정이 폭발한 금쪽이는 부모에게 “그냥 신경쓰지 말라고”라고 말했다.
이에 엄마가 “자식인데 어떻게 신경을 안 쓰냐고”라고 하자 금쪽이는 “내가 엄마 자식이었어?”라고 되물어 숨 막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빠가 “아빠, 엄마한테 서운한 거 있으면 얘기해라. 풀어줄게”라고 했지만 금쪽이는 “안 풀어줘도 된다고 이제. 안 들어줄 거 아니까”라며 굳게 닫힌 마음을 열려고 하지 않았다.
이에 아빠가 “뭐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냐”고 묻자 금쪽이는 “항상 친구 얘기할 때도 ‘네가 못해서 그런다’ 계속 그 얘기만 했잖아. 내 편도 안 들어주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금쪽이는 “조용히 내 말 들어준 적은 있어? 힘들었다고, 고생했다고 그런 말 한마디 해준 적 있냐고”라고 말하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금쪽이는 “얼마나 힘들었냐고 그 말 한마디 해준 적 있었냐고. 없잖아. 난 그것 때문에 속상했다고”라며, “해준 적 있으면 말해봐. 난 그냥 그 한 마디가 듣고 싶었다고. 아무것도 다 필요 없이 그 한 마디가 듣고 싶었다고 너무”라고 부모를 향해 절규했고, 말문이 막혀버린 부모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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