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자해까지… 초6 금쪽이, 부모 학대 고백? 진실 알고 보니 (‘금쪽같은 내 새끼’)

2023. 4. 1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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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금쪽이가 친구들에게 부모에게 학대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1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가출을 밥 먹듯이 하는 초6 딸의 사연이 등장했다.

이날 금쪽이는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몸에 난 상처에 대해 “스트레스 받아서 긁었어”라고 털어놨다.

이어 금쪽이는 “너네도 옛날에 들어서 알잖아. 엄마에게 맞았다든지. 내 입장에서는 지속적으로 학대 비슷한 걸 받아왔고”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금쪽이는 엄마에게 온몸에 피멍이 들 정도로 맞은 적도 있으며 “뺨도 맞았다. 두 번째인데 턱이 돌아간 적도 있다”고 사실이라며 심각한 학대에 대해 털어놔 충격을 자아냈다.

금쪽이는 “이제는 모든 순간이 그냥 지옥 같고 힘들다. 기댈 곳이 없어서 버티기가 힘들다”고 친구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영상을 멈춘 뒤 “아이 입에서 학대를 받았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부모에게 진실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금쪽이의 엄마는 “아이와 마찰이 있을 때 파리채로 손바닥 대라고 하니까 안 대고 쳐다만 보고 있더라. 그래서 다른 곳을 때릴 수도 있다고 한 차례씩 때렸던 게 온몸에 피멍이 들도록 때린 것처럼 마음에 남았다”라고 이야기를 털어놨다.

금쪽이는 엄마가 자책을 하기 위해 했던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여서 생각하고 있었던 것.

이에 오은영 박사는 “어렸을 때 겪는 물리적 힘에 의한 두려움은 인지적으로 생생하게 기억이 안 나도 뇌와 마음에 다 저장되어 있다”라며, “결국은 굉장히 마음이 힘들고 충격을 받았단 얘기다. 그 얘기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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