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동료, 7개월만에 계약해지... 한때 '레알 에이스' 충격 몰락

이원희 기자 2023. 4. 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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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스타플레이어 하메스 로드리게스(32)가 7개월 만에 소속팀을 나오게 됐다.

소속팀 없는 신세로 전락했지만, 로드리게스는 한때 세계 최고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자리를 잡지 못했고, 다시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했다.

로드리게스는 한 시즌도 되지 않아 소속팀과 계약해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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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 /AFPBBNews=뉴스1
[이원희 스타뉴스 기자]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스타플레이어 하메스 로드리게스(32)가 7개월 만에 소속팀을 나오게 됐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올림피아코스와 로드리게스가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 로드리게스가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은 건 지난 해 9월이었다. 하지만 한 시즌도 지나지 않아 팀을 떠났다. 올 시즌 리그 20경기 5골 6도움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지난 2월 부상을 당해 영향력이 크게 줄었다. 로드리게스의 높은 연봉을 생각하면 아쉬운 일. 결국 올림피아코스도 계약해지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 없는 신세로 전락했지만, 로드리게스는 한때 세계 최고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6골을 터뜨리며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순식간에 유명스타로 올라섰고, 빅클럽들의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결국 로드리게스는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080억 원)를 기록하고 AS모나코(프랑스)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했다.

이후 로드리게스는 레알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4~15시즌 리그 29경기 13골을 포함해 총 46경기에서 17골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 부임 이후 로드리게스의 영향력이 조금씩 줄어갔다. 이에 2017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이적했다.

로드리게스는 조금씩 커리어 하락세를 걸었다. 뮌헨에서 2시즌을 보낸 뒤 2020년 잉글랜드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이번에도 주전 생활이 길지는 않았다. 또 이적해야했다. 다음 행선지는 중동이었다. 2021년 카타르 알 라이얀으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자리를 잡지 못했고, 다시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했다. 대한민국 황인범, 황의조와 함께 활약했다.

그렇지만 일이 풀리지 않았다. 로드리게스는 한 시즌도 되지 않아 소속팀과 계약해지 했다. 유명스타의 충격적인 몰락이다.

앞으로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로드리게스는 미국, 브라질 등과 연결되고 있다. 다만 유럽무대 이적설은 찾아보기 힘들다. 로드리게스의 많은 나이를 생각하면, 다시 유럽생활을 이어가기란 힘들어 보인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사진=올림피아코스 SNS 캡처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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