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흥국생명 잔류 유력

신수빈 2023. 4. 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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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역 연장을 선언한 김연경의 차기 행선지가 배구 팬들 사이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는데요.

원소속팀 잔류로 가닥이 잡혀 김연경이 흥국생명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김연경이 뜨거운 관심 속에 세계 도핑 방지의 날 행사장에 들어섭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선수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김연경, 금지 약물 성분을 실수로 복용해 땀과 노력을 헛되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중고교 선수들에게 도핑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연경 : "약을 먹기 전에 미리 검색해보고 이 약이 먹어도 괜찮은 건지 확인할 정도로 지금 많은 선수들에게 (조심하는) 인식이 생긴 것 같습니다."]

최근 은퇴를 미루고 현역 연장을 선언한 김연경인만큼 앞으로의 진로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김연경은 고민 끝에 잔류로 기울어 소속팀 흥국생명과 곧 구체적인 협상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적극적으로 영입 제의를 해온 현대건설과는 사실상 협상 테이블을 접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아직 결정된 것은 없고요. 잘 논의 중이기 때문에 잘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연경은 은퇴를 미뤘지만 IOC 선수위원의 꿈은 여전하다며 도전 의사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박경상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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