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K-문화 거점 선포…‘4년간 4조 원대 투자’
[KBS 전주] [앵커]
민선 8기 전라북도가 미래 전략으로 삼은 두 가지는, 농생명 산업 수도 육성과 전북형 문화 콘텐츠 산업화입니다.
오늘, K-문화 산업 거점 조성을 선포하고 문화와 관광, 스포츠 분야에 앞으로 4년간 4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5백 년 역사의 조선 왕조를 창건한 태조 이성계.
전주 경기전과 풍남문, 오목대를 비롯해 전북 각지의 유적마다 역사적 이야깃거리가 풍성합니다.
또 백제 무왕은 익산에, 후백제 견훤은 전주에 도읍을 두고 고대 문화의 꽃을 피웠습니다.
[천선미/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왕도에 살고 있는 왕도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되찾고 찬란했던 역사를 바탕으로 민선 8기 문화 융성 시대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전라북도가 K-문화 산업의 거점을 조성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고유의 유무형 자산에 첨단 기술과 현대적 감성을 더해 세계적 문화산업 중심으로 거듭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소재호/전북예총 회장 : "예술이 먼저 가고 문화가 오고 그리고 나서 상징이 붙고 다시 전설이 붙고 그 다음에 산업이 따라오고 말하자면 일컬어 관광 산업이지요."]
이를 위해 전라북도는 앞으로 4년간 4조 천8백여억 원을 들여 10대 전략을 중심으로 40대 실행 과제를 추진합니다.
문화 분야로는 창조 문화 구축과 역사 콘텐츠 산업화, 체육 분야는 스포츠 산단 조성과 태권도 성지화, 관광 분야는 신성장 콘텐츠 육성과 치유·관광 거점 조성 등입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전라북도 곳곳에 (유산이) 잠재돼 있다. 잠재되어 있는 문화적 자산을 어떻게 하나로 묶어내서 이것을 관광과 산업으로 만들어낼 것인가?"]
천년 예향의 고장 전라북도가, 근대화, 산업화의 그늘을 딛고 세계인의 K-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그래픽:최희태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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