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성공했다고 생각 안 해...죽을 때까지 못 할 것” (뱀집)
백종원이 뱀뱀을 몰라봐 소유진에게 혼났다.
14일 뱀뱀 유튜브 채널 ‘뱀집’에서는 ‘존재만으로 웅장 그 잡채 백종원 (feat. 몰래 온 손님)’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뱀뱀이 예뻐서 출연했다며 “인생 모토 중 하나가 의리. 잘하는 사람을 챙겨야 한다는 책임감. 뱀뱀이 진짜 괜찮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뱀뱀은 모로코 가서 도움도 안 되고 바가지 당하고 백종원을 고생시켰다며 “나른 열심히 했는데 피해 본 거는 좀”이라고 걱정했다.
백종원은 “1화 나오고 욕 많이 먹지 않았냐? 피해 본 건 없다. 혹시라도 방송을 이상한 쪽으로 보셨다면 오해하면 안 되는 게 뱀뱀의 역할은 에너지원으로 중요하다. 네가 너무 잘하면 재미없잖아”라고 응원했다.
모로코 촬영 후 한국에 돌아온 뱀뱀은 백종원과 함께한 이유로 생일 때보다 더 많은 연락을 받았다며 “선생님의 웅장함을 몰랐다”라고 말했고 백종원은 “나는 방송에서 너 못 알아보는 걸 보고 아내한테 엄청나게 욕먹었다. 어떻게 뱀뱀을 몰라보고 밤밤이라고 그러냐고”라고 소유진에게 혼난 썰을 털어놨다.
백종원은 지금 성공했다고 생각하냐는 뱀뱀에 “이런 거 욕먹는 거야. 나는 아직 안 했다고 생각하거든. 죽을 때까지 성공 못 했을 거야. 성공한 사람들 공통점이 끝없이 노력하는 거야. 중요한 게 끝없는 노력이냐 끝없는 욕심이냐 차이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이것저것 뭐든지 해보고 싶어 여기저기 시도하는 사람이라 내 관점에서는 끝없이 노력하는 사람인데 옆에서 보면 욕심 많다고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27세인 뱀뱀은 같은 나이 때 뭘 했냐고 물었고 백종원은 “창업했다. 처음에는 인테리어 회사”라며 스스로 인테리어 한 뱀뱀집에 “너 바가지 무지하게 썼겠구나. 너 특기가 바가지 쓰기잖아”라고 놀렸다.
결국 인테리어 회사가 잘 안 됐던 백종원은 먹는 것을 좋아했다며 “먹는 걸 좋아하다 보니 전국을 다녔다. 이걸 먹으러 여기까지 내려와야 하나? 너무 멀다. 내가 해볼까? ‘왜 이 음식을 이거만 팔지? 저거랑 같이 팔면 되는데’라고 생각했다”라며 요리 창업에 대해 밝혔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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