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우원, 국과수 마약 감정 '양성'

전재훈 기자 2023. 4. 14. 2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27)씨의 마약 투약 혐의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14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국과수로부터 전씨의 마약 정밀 감정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은 전씨의 모발 등을 채취해 마약류 간이 검사를 진행하고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입국 당시 간이 검사에선 음성
대마·엑스터시 투약 시인하기도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고(故)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지난달 31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사죄 기자회견을 하기 전 생각에 잠겨있다. 2023.03.31. leeyj2578@newsis.com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27)씨의 마약 투약 혐의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14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국과수로부터 전씨의 마약 정밀 감정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전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6시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직후 마약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전씨의 모발 등을 채취해 마약류 간이 검사를 진행하고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전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이튿날 석방된 후 취재진과 만나, 대마와 엑스터시 등 마약류 복용 사실을 인정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경찰 조사에서 마약 혐의를 인정했는지' 묻자 "방송에서 밝힌 바와 같이 마약을 투약했다고 말씀드렸다"며 "간이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는데 자세한 검사 기록은 기다려야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씨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만큼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경찰은 지난달 31일 전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전씨의 마약 감정 결과가 양성으로 나온 만큼, 경찰은 조만간 전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전씨가 마약을 투약했다고 지목한 미국 체류 지인 3명에 대해선 출입국 당국에 '입국 시 통보'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ez@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