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NC 상대로 1점차 승리… NC는 박세혁 부상에 비상

[문학=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최정. ⓒ스포츠코리아

SSG 랜더스는 14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SSG 선발투수 송영진은 5이닝 무실점 2볼넷 7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특히 송영진은 5이닝 동안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7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 선발투수 송명기는 5.1이닝 1실점 2볼넷 3삼진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NC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3회말 SSG는 선두타자 김민식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후속타자 추신수가 2루수 땅볼로 진루타를 만들었고, 최지훈이 1타점 내야 땅볼을 기록하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SSG는 1-0으로 앞서갔다.

송영진. ⓒ스포츠코리아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로 6회초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6회말 SSG는 선두타자 최지훈이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하며 무사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최정과 최주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2사 2루 타석에 들어선 에레디아의 타석 때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에레디아의 스윙에 NC 포수 박세혁이 왼쪽 머리를 맞았고 출혈이 발생했다. 박세혁은 구급차를 통해 그라운드를 벗어났고 응급실로 후송됐으며 안중열로 교체됐다. 이후 에레디아는 포스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됐다.

양 팀 타선은 7회에도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타선은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을 깬 것은 SSG였다.

SSG는 8회초 2사 후 최지훈의 우중간 안타로 물고를 텄다. 이어 후속타자 최정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NC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SSG 마무리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1사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가 2루수 왼쪽 내야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후속타자 손아섭이 우중간 안타를 기록했고, 우익수의 포구 실책이 이어지며 박건우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NC는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SSG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