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루키, 151㎞·KKKKKKK 탈삼진쇼...선발 데뷔전 첫승 수확[SPO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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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신인 투수 송영진(19)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완벽투를 펼쳤다.
송영진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에도 "송영진은 다 좋다. 기대가 된다. 어떻게 던질지 궁금하다. 향후 팀 선발 자원으로 자리 잡을 투수다"며 송영진이 활약하길 기대했다.
백승건을 비롯한 계투진이 리드를 지켜내면서, 송영진은 데뷔 첫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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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SSG 랜더스 신인 투수 송영진(19)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완벽투를 펼쳤다.
송영진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5이닝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패스트볼(42개)과 슬라이더(25개) 포크(11개) 커브(4개)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고, 총 투구수 82개를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51㎞가 찍혔다. 송영진의 활약에 힘입어 SSG는 NC에 2-1로 이겼다.
사령탑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마운드에 선 송영진이다. 김원형 감독은 김광현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망설임 없이 송영진을 대체 선발로 낙점했다. 이날 경기 전에도 “송영진은 다 좋다. 기대가 된다. 어떻게 던질지 궁금하다. 향후 팀 선발 자원으로 자리 잡을 투수다”며 송영진이 활약하길 기대했다.
송영진은 경기 초반부터 거침없었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를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박세혁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을 솎아냈고, 박민우까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는 모두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송영진의 변화구에 NC 타자들은 방망이를 헛돌리기 일쑤였다. 손아섭과 박석민에게 슬라이더를, 오영수에게는 포크볼을 구사해 삼진을 뺏어냈다.
4회까지 빠르게 이닝을 지워나갔지만, 1-0으로 앞선 5회 난관에 부딪혔다. 송영진은 2사 1루 때 김주원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역전 주자를 내보낸 상황. 송영진은 침착하게 투구를 이어갔고, 8구 접전 끝에 한석현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위기를 넘긴 송영진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백승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백승건을 비롯한 계투진이 리드를 지켜내면서, 송영진은 데뷔 첫승을 수확했다.
배짱 있는 투구가 돋보였다. 강타자들이 즐비한 NC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공을 던지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날 해설을 맡은 SBS 이종열 해설위원은 송영진의 투구를 보며 “또 한 명의 스타가 탄생하는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계속해서 성장곡선을 그려나간다면, 송영진도 멀지 않은 미래에 SSG 선발진에 안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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