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에이스다!’ 뷰캐넌, 7이닝 3자책 ‘QS+’ 역투...시즌 ‘첫 승’ 보인다 [SS대구in]

김동영 2023. 4. 1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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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4)이 롯데를 만나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실점은 있었지만, 긴 이닝을 먹으며 자신의 몫을 다했다.

뷰캐넌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5실점(3자책)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역투를 펼쳤다.

이 1승이 지난해 5월7일 사직 롯데전 6이닝 1실점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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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뷰캐넌이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삼성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4)이 롯데를 만나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실점은 있었지만, 긴 이닝을 먹으며 자신의 몫을 다했다.

뷰캐넌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5실점(3자책)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역투를 펼쳤다. 팀이 8-5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왔고,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1일 개막전에서 NC를 만나 5이닝 8피안타 5타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출발이 좋지 못했던 셈이다. 그러나 8일 LG전에서 8이닝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1선발의 힘을 보였다.

5일을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는 롯데. 통산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6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단, 결과가 1승 3패로 좋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00을 만들었다. 이 1승이 지난해 5월7일 사직 롯데전 6이닝 1실점 승리다.

올시즌 처음으로 롯데를 상대했다. 초반 실점이 나오면서 흔들리기는 했다. 2회 2점, 3회 1점을 줬다. 그러나 4회부터 6회까지 완벽투를 선보였다. 3연속 삼자범퇴. 7회 다시 2점을 주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QS+라면 선발로서 몫은 차고 넘치게 해냈다.

삼성 뷰캐넌이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선보였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1회초 안권수와 고승민을 2루 땅볼로 처리했고, 잭 렉스를 투수 뜬공으로 막았다. 삼자범퇴 출발. 2회초 실점이 나왔다. 일단 선두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안치홍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루가 됐고, 한동희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막고 2사 1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노진혁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정보근에게 우측 적시타를 맞아 0-2가 됐다. 김민석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말 이재현의 만루포가 터지며 4-2로 뒤집었다. 뷰캐넌은 3회초 안권수에게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를 내줬고, 고승민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렉스에게 우중간 안타를 다시 맞아 1사 1,3루가 됐다.

전준우를 3루 땅볼로 막았는데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4-3이 됐다. 안치홍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보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는 깔끔했다. 한동희와 노진혁을 각각 삼진으로 눌렀고, 정보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5회초 역시 김민석-안권수-고승민을 삼진-2루 땅볼-삼진으로 잡고 두 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일궜다.

6회초도 좋았다. 렉스를 삼진으로 보냈고,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안치홍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3연속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6회말 타선이 4점을 추가하면서 8-3으로 달아났다. 7회초 한동희를 우익수 뜬공으로, 노진혁을 삼진으로 막았다. 정보근에게 볼넷을 준 후 김민석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이때 유격수 이재현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주자 2사 1,3루. 안권수-고승민에게 연속 좌전 안타를 맞아 스코어 8-5가 됐다. 렉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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