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황사 유입…주말 내내 미세먼지 악화
[앵커]
물러가나 싶더니 황사가 다시 우리나라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내내 미세먼지는 '매우 나쁨' 수준이고, 특히 일요일이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황사에 전국의 하늘이 누런빛으로 변했습니다.
숨 쉬기 힘든 탁한 공기, 시민들은 다시 마스크를 꺼내야 했고, 청정 제주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10배로 치솟았습니다.
비와 함께 황사가 물러가고, 제주 바다도 푸른빛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대규모 황사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최신 위성영상을 보면 고비 사막과 네이멍구 지역에서 황사가 발원한데 이어, 만주에서 발원한 황사까지 우리나라로 향하고 있습니다.
[임다솔/기상청 예보 분석관 : "이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15일 오후부터 16일 사이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호흡기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대기 질도 다시 나빠집니다.
내일(15일) 수도권 등 중부 지방의 대기 질이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모레(16일)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황사가 나타날 때 실내로 유입되는 걸 차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강은지/영상제공:국가위성센터
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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