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원, 마약 정밀검사 '양성'…美 지인들도 입국 시 통보 조치

유승목 기자 2023. 4. 1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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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전두환 대통령의 손자로 일가에 대한 폭로성 발언을 지속하고 있는 전우원씨가 마약 정밀 감정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전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 양성이 나왔다는 결과를 회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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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폭로성 발언을 해온 손자 전우원 씨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뒤 입국장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이기범 기자 leekb@

고(故) 전두환 대통령의 손자로 일가에 대한 폭로성 발언을 지속하고 있는 전우원씨가 마약 정밀 감정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전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 양성이 나왔다는 결과를 회신 받았다.

전씨는 지난달 28일 미국에서 입국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될 당시 진행한 간이 검사에선 음성 판정이 나왔었다. 하지만 전씨는 체포 이튿날 석방된 후 기자들에게 대마와 DMT(디메틸트립타민) 등의 마약을 투약했다고 밝혔고, 이후 경찰은 전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모발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전씨가 마약 양성 결과가 나옴에 따라 경찰은 이를 토대로 조만간 전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경찰은 전씨가 앞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에서 함께 마약을 했다고 지목한 지인들에 대해서도 출입국 당국에 '입국 시 통보'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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