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부터 파트너 포켓몬 '냐오하' 빼앗기며 데뷔한 리코

포켓몬스터 신 시리즈 방영 시작… 리코와 냐오하 첫 등장

- 단 1화만에 끝장나버린 리코와 냐오하의 아카데미 생활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시리즈 신작이 14일 오후 6시 55분 방영을 개시했다. 지우와 피카츄가 은퇴한 뒤 새로운 주인공으로 시작하는 신 시리즈를 팬들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지켜봤다.

포켓몬스터 첫 화는 1시간 분량으로 방영됐다. 팔데아 지방 출신으로 부모님의 모교인 아카데미에 입학하기 위해 난생 처음 관동 지방에 도착한 리코와 파트너 냐오하의 첫 만남을 유머러스하게 그렸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라며 평소 주변 사람에게 거리감이 느껴진다는 평을 종종 듣는 리코. 이는 이후의 일을 생각하느라 정작 닥친 일에 제때 반응하지 못하는 특유의 성격 때문이다.

리코는 아카데미 입학 후 활발한 성격의 룸메이트인 안과 친해지고 파트너 냐오하와 처음 만난다. 리코는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지 않는 냐오하로 인해 힘들어하지만, 서로 상대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임을 깨닫고 냐오하와 마음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노력한다.

- 프리드 박사의 강렬한 첫 등장

함께 석양과 달을 보며 배틀 연습을 하는 등 냐오하와 돈독해진 어느 날, 리코에게 수상한 남자 아메지오가 찾아온다. 자신이 리코 할머니의 대리인이라 밝힌 그는 할머니가 부적으로 선물한 신비한 펜던트를 지참해 동행할 것을 요구한다.

수상함을 느낀 리코가 탈출을 시도하자 본색을 드러낸 그의 정체는 바로 익스플로러즈 소속의 트레이너. 무슨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리코의 펜던트를 노리고 있었다. 그는 동행한 정장 차림의 익스플로러즈와 리코의 뒤를 쫓는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놓인 리코와 냐오하의 앞에 라이징 볼테커즈 소속의 프리드 박사와 리자몽이 나타난다. 아메지오의 파라블레이즈와 프리드 박사의 리자몽이 격돌한 사이, 지붕 위로 도망가던 리코와 냐오하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 리코와 펜던트 속 신비한 포켓몬의 첫 만남

펜던트 속에 잠든 신비한 포켓몬의 방어막으로 구사일생한 리코. 신비한 포켓몬은 이내 펜던트로 돌아가버렸다. 리코는 얼떨결에 프리드 박사와 함께 라이징 볼테커즈의 비행선 브레이브 아사기 호로 함께 이동하게 된다.

브레이브 아사기 호에 탑승한 리코를 쫓은 아메지오와 프리드 박사가 재대결한다. 프리드 박사의 파트너 캡틴 피카츄는 근본 기술 볼트 태클을 선보이며 파라블레이즈와 팽팽하게 맞붙는다.

냐오하 또한 늘 실패하던 나뭇잎 공격을 멋지게 성공시키며 파라블레이즈에게 한 방 먹인다. 그러나 기술의 반동과 폭풍의 여파로 비행선 밖으로 추락한 냐오하를 익스플로러즈에게 빼앗기며 1화가 마무리된다.

- 로켓단은 늘 실패한 주인공 포켓몬 탈취를 해낸 아메지오

새로운 주인공, 그리고 그의 파트너, 앞으로 대적하게 될 세력까지 훌륭하게 소개한 1화였다. 작화와 전투신 퀄리티 또한 만족스럽다. 특히 냐오하와 캡틴 피카츄의 치명적 귀여움이 눈에 띈다. 새로운 주인공 리코 또한 그 나이대 소녀답게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그려졌다.

주인공과 동행하며 모험할 것으로 예상되는 프리드 박사와 라이징 볼테커즈, 그리고 펜던트를 노리는 의문의 세력 익스플로러즈의 대립 구도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파라블레이즈의 트레이너 아메지오는 앞으로도 꾸준히 주역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1화를 시청한 팬들은 "1화 보니 앞으로가 기대되네", "1화부터 파트너를 빼앗기는 주인공은 또 처음 본다", "이대로만 진행되면 재밌게 볼 만하겠네", "로이만 잘 나오면 괜찮겠는데" 등의 평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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