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 0.111 침묵→3안타 4타점… 이정후, KIA 만나 부활 기지개 켰다

고유라 기자 2023. 4. 1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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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완벽하게 자기 폼을 찾았다.

이정후는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통산 KIA전 84경기에 나와 337타수 115안타(7홈런) 타율 0.341을 기록, 상대한 9개 구단 중 3번째로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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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완벽하게 자기 폼을 찾았다.

이정후는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5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전까지 이정후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이정후는 개막 후 8경기에서 32타수 6안타(1홈런) 타율 0.188을 기록했다. 타율 1할대는 이정후에게 너무나도 어색한 숫자. OPS도 0.629에 머물렀다. 득점권 타율은 0.111로 더 심각했다.

경기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정후에게 문제는 없다. 스스로 조급해져서 높은 공에 헛스윙이 나오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정후가 KIA전에 강하다'는 취재진의 말에는 "그런 점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통산 KIA전 84경기에 나와 337타수 115안타(7홈런) 타율 0.341을 기록, 상대한 9개 구단 중 3번째로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가장 타율이 높은 상대는 삼성으로 0.396에 이른다.

이정후는 자신있는 KIA를 만나서인지 이날 펄펄 날았다. 이정후는 1회 1사 1루에서 아도니스 메디나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쳤고 2회 2사 2,3루에서는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타점을 올렸다.

4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6회에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7회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최지민을 상대로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올 시즌 3번째 장타까지 만들어냈다.

이정후는 역시 이정후였다. 이날 전까지 시즌 8경기에서 3타점에 그쳤는데 이날만 4타점을 올리며 중심타선에서 제 활약을 보여줬다. 이정후가 14일 경기를 시작으로 몰아치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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