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동성로 상권 살아야 대구가 산다"

2023. 4. 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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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대구의 중심이자 관광명소였던 동성로 상권이 살아나야 대구 전체가 산다"며 "이곳이 서울 홍대거리 처럼 활기가 넘치는 거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 중구 동성로 활성화 대책 마련을 위해 현장 탐방을 나선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하고 "최근 동성로가 쇠퇴함에 따라 공실률 급증과 주변 앵커시설이 문을 닫는 상황"이라며 "상권 실태를 파악해 동성로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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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기자들을 만나 대구 동성로 상권 활성화 대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병진 기자]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대구의 중심이자 관광명소였던 동성로 상권이 살아나야 대구 전체가 산다"며 "이곳이 서울 홍대거리 처럼 활기가 넘치는 거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 중구 동성로 활성화 대책 마련을 위해 현장 탐방을 나선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하고 "최근 동성로가 쇠퇴함에 따라 공실률 급증과 주변 앵커시설이 문을 닫는 상황"이라며 "상권 실태를 파악해 동성로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동성로가 힘차게 다시 살아나 움직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동성로를 리모델링해 젊음의 거리로 만들어 젊은이들이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고 먹거리도 풍부한 새로운 생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지역 건설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도 주문, "어제 화성산업, 서한, 태왕 등 업체 대표들을 만나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지원 대책, 지역 건설사들의 고충 등을 들었다"며 "지역에도 앞으로 대형사업 등 할일이 많다. 업체들은 각자의 역량을 길러 대구경제에 도움을 주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또 전날 국회를 통과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과 관련해서는 "통합 신공항은 대구시가 기부 대 양여 사업으로 군 공항 이전비 11조 4000억원을 만들어내고 그 과정에서 모자랄 때 국가가 비용 보전을 해주는 것으로 부산 가덕도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인천공항의 경우 지난번 드론 하나 뜨니까 난리났다. 인천공항이 마비돼 버리면 대한민국의 물류 여객 수송 등 모든 하늘길이 봉쇄되는 것"이라며 "인천공항을 비상 시 대체할 수 있는 그런 공항을 만든다는 일환으로 하는 게 대구경북의 통합신공항"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특히 최근 벌어진 국민의힘 상임고문역 해촉 사태와 함께 김기현 대표 체제에 대한 생각에 대해 거침없는 말문을 열었다.

먼저 당 상임고문역에서 해촉된 것과 관련해서는 "당 대표가 지도력을 회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그렇게 했다면 그것은 내가 감수하겠는데 그런다고 지도력이 회복되느냐"고 반문했다.

여기에 "국회의원은 당비를 30만원 내지만 나는 다달이 50만원을 내고 있다"며 "당 상임고문이 아니라고 해서 내가 할 말을 아니 할 사람으로 보이나. 참으로 우스운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한편 홍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이후 현장 점검에 나서 28아트스퀘어, 관광안내소 등 동성로 거리를 도보로 이동하며 매장과 공실 상가 등 상권 실태를 파악했으며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도 들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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