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가까워진 한·일…홍대엔 J팝, 도쿄엔 K팝
일본 오리콘 차트에 K팝이 오르는 건 더는 낯설지 않죠. 그런데 J팝도 국내 음원 차트에 올랐습니다. 차트가 생긴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떻게 되어도 좋은 밤이지만 울리는 소리와 반짝임과 당신도"
-'NIGHT DANCER' 이마세
5백 명의 팬들이 일본어로 따라 부릅니다.
국내 음원 차트에 처음 진입한 J팝입니다.
[이마세/가수 : 한국에 왔을 때 거리에서 '이마세'라고 말을 걸어주셔서…{얼굴만으로도 아셨어요?} 얼굴을 알아보셔서 노래뿐 아니라 얼굴도 알고 계신다고 생각해 기뻤습니다.]
또 다른 차트, 100위 안에 J팝이 12곡이나 됩니다.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이거나 틱톡, 릴스 등을 통해 인기를 얻은 곡들입니다.
[이마세/가수 : 틱톡이 음악이나 노래를 처음 올린 곳이어서 그런지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귀에 남는 멜로디와 춤과의 궁합이 좋은 음악을 쉽게 찾아 듣는 것 같습니다.]
한·일 양국은 음악에선 어느 때보다 가깝습니다.
얼마전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BTS는 7억 번 이상 스트리밍된 가수라는 기록을 세웠고, 한국에선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를 부른 일본의 밴드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박유린/경기 부천시 : 되게 신기했어요. 옛날에 일본 노래 많이 듣는다고 하면 차별이 좀 많았는데 주변도 많이 듣고, 변한 것 같기는 해요.]
한국과 일본이란 특수성을 음악의 언어로 넘는 가수들에게 양국 팬들은 마음을 열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TikTok·빅히트 뮤직)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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