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중도층·무당층 이반… 반성 안하면 윤 정부는 식물정권 될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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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중도층, 무당층이 왜 이 정권에 등을 돌리는지 반성하고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으면 윤석열 정부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식물정권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의 각성과 국정쇄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중도층, 무당층의 이반에 대한 성찰 없이는 윤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고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도 해보나마나"라며 윤 대통령의 각성과 국정쇄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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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전광판 안본다’는 윤 대통령 향해 “그게 자랑인가… 오만, 독선, 불통일 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중도층, 무당층이 왜 이 정권에 등을 돌리는지 반성하고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으면 윤석열 정부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식물정권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의 각성과 국정쇄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최근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이어왔다. 그러나 이날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비판 수위가 한층 더 높아졌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7%, 부정평가가 65%를 각각 기록했다는 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전 지역,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갤럽 조사 뿐 아니라 2월 이후 민심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면서 "대통령과 여당이 꼭 봐야 할 대목은 양 진영 지지자를 제외한 중도층과 무당층(지지정당이 없는 응답층)이 계속 늘어나면서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도층은 35.6%로 집계됐는데, 이들만 놓고 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18%, 부정평가가 73%였다. 29.3%의 무당층에서는 긍정평가 15%, 부정평가 66%로 나왔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선수는 전광판을 보지 않는다"는 논리로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도 강하게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전광판을 안 보는 게 무슨 자랑이냐"며 "그건 오만, 독선, 불통일 뿐"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중도층, 무당층의 이반에 대한 성찰 없이는 윤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고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도 해보나마나"라며 윤 대통령의 각성과 국정쇄신을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과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데 공천 두려움 때문에 한마디도 못하는 한심한 정당이 무슨 수로 국민의 마음을 얻고 총선에서 이길 수 있겠느냐"며 "국민의힘도 정신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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