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호, 보수 결집 시동…홍준표 해촉 설왕설래도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보수 결집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취임 후 처음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을 찾는가 하면, 다음 주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도 앞두고 있는데요.
당내 잡음은 아직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당내 잡음에 대한 공개 사과 후 웃음기를 거둔 김기현 대표는 당내 기강 잡기와 함께, 집토끼 단속에 나섰습니다.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찾은 김 대표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룬 지도자 중 한 분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뜻을 되새기는 의미"라며 방문 배경을 밝혔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루셨던 한강의 기적을 발전적으로 승계해서…우리 정치도 조금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려고…"
김 대표의 방문은 다음 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 예방을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잇단 당내 잡음 속에 우선 보수 지지층 결집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됩니다.
앞서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4·3사건' 관련 발언 등으로 입길에 오른 김재원 최고위원은 같은 날, 비공개로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방명록에 '민주영령들의 희생을 기억하겠다'면서 '깊이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적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제주 4·3평화공원도 찾아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당내에선 김 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한 배경과 적절성을 놓고도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 시장은 '지도력 회복을 위한 엉뚱한 화풀이'라면서도 "기분 나쁜 일은 불쾌한 과거로 묻겠다"며 확전을 자제했습니다.
김 대표 역시 말을 아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이 상임고문 해촉 관련해 대표님이 화풀이를 하셨다고 글을 썼거든요) 그 정도 하시죠, 됐습니까?"
김 대표는 이번 주말 경기 안산에서 열리는 세월호 9주기 추모식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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