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우승멤버 맞대결' 7이닝 11K 사사키, 6이닝 9K 야마모토에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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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본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함께했던 투수들이 팽팽한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지바롯데 마린스는 14일 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 리그 오릭스 버팔로스와 시즌 1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현재 일본 리그를 대표하는 두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와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의 선발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고, 기대만큼 치열한 투수전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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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지난달 일본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함께했던 투수들이 팽팽한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지바롯데 마린스는 14일 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 리그 오릭스 버팔로스와 시즌 1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현재 일본 리그를 대표하는 두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와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의 선발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고, 기대만큼 치열한 투수전이 벌어졌다.
사사키가 7이닝 1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따낸 반면, 야마모토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팀의 패배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사사키는 1회부터 160km를 웃도는 직구의 힘을 앞세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야마모토는 1회와 2회 각각 2루타를 맞고 위기를 겪었지만 실점하지 않았고, 3회를 삼진-삼진-삼진으로 끝냈다.
점수는 4회말에 나왔다. 야마구치 고키와 야스다 히사노리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잡은 지바 롯데는 1사 1, 3루 상황에서 차타니 겐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1-0으로 앞섰다.
5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던 사사키는 6회 니시노 마사히로에게 볼넷, 와카쓰키 겐야에게 안타를 내주며 첫 번째 위기를 맞았지만 차노 도쿠마사를 삼진, 마윈 곤살레스를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야마모토가 투구를 마치고 7회 야마자기 소이치로가 오릭스의 마운드에 올랐다. 지바롯데는 바뀐 투수를 상대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든 뒤 후지오카 유다이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사사키가 7이닝 무실점의 역투를 펼친 가운데 마스다 나오야와 사와무라 히로카즈가 1이닝씩을 막아낸 지바롯데는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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