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4위 포기한' 클롭, 선수단 재편에 올인…'13명'의 살생부 작성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통의 명가 리버풀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지 리버풀 승점 44점으로 EPL 8위다. 우승은커녕 4위 안에도 들기 힘든 상황이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6점)와는 12점 차가 난다.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리그컵 등 모든 대회에서 조기탈락했다.
이에 클롭 감독은 분노하고 있고, 대대적인 선수 재편을 준비하고 있다. 리버풀에서 부진한 선수들을 대거 방출시키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특히 클롭 감독이 리그 4위 안에 드는 것을 포기함에 따라, 선수단 재편 과정에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클롭 감독이 리그 4위 안에 드는 것을 포기했다. 그는 이제 다음 시즌을 위해 팀을 재편하는데 모든 것을 걸었다. 클롭 감독은 무려 13명의 선수들을 오는 여름에 보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13명의 명단에 아드리안, 나비 케이타, 앨릭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제임스 밀너,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5인이 포함됐다. 이 5명은 오는 6월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된다.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들 외에도 리버풀에 임대 중인 아르투르 멜루를 원 소속팀인 유벤투스로 복귀시키는 것을 비롯해 퀴빈 켈레허, 세프 판 덴 베르흐, 리스 윌리엄스, 나다니엘 필립스, 요엘 마티프,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조 고메즈 등의 선수들이 살생부 13인의 명단 안에 이름을 올렸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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