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타자들은 알칸타라의 강속구가 무섭지 않다…오히려 멋익감처럼 때렸다[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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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이 더이상 장점이 아닌 모습이었다.
3년 전 KBO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며 한국 무대를 정복했던 라울 알칸타라가 난타당했다.
알칸타라는 14일 잠실 LG전에서 95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 7안타 1볼넷 7탈삼진 7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그리고 수비도 전혀 알칸타라를 도와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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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장점이 더이상 장점이 아닌 모습이었다. 3년 전 KBO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며 한국 무대를 정복했던 라울 알칸타라가 난타당했다. 상대 타자들이 알칸타라의 주무기인 속구에 초점을 맞추며 알칸타다를 끌어내렸다.
알칸타라는 14일 잠실 LG전에서 95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 7안타 1볼넷 7탈삼진 7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기록에서 드러나듯 삼진도 많았지만 안타도 많이 맞고 실점도 많이 했다. 그리고 수비도 전혀 알칸타라를 도와주지 못했다. LG 타자들이 속구에 초점을 맞추고 빠른 카운트에 승부를 걸었는데 이 전략이 적중했다.
구속이 낮은 것은 아니었다. 이날 알칸타라의 속구는 최고 구속 154㎞, 최저 구속 148㎞를 기록했다. 하지만 LG 타자들은 주저하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배트를 돌렸다. 두산 포수 양의지도 이를 고려해 알칸타라에게 꾸준히 변화구를 주문했다. 전체 투구수 95개 중 속구가 51개, 슬라이더가 20개, 스플리터가 18개, 커브 4개, 체인지업 2개였다.
하지만 속구로 압도하지 못하면서 변화구가 통하지 않았다. LG가 득점에 성공한 2회말 김민성은 알칸타라의 스플리터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유독 수비가 흔들린 3회말 위기에서 오스틴 딘에게 던진 슬라이더도 2타점 2루타로 이어졌다.
사실상 K.O 펀치를 맞은 순간은 속구 구사에서 나왔다. 4회말에도 계속된 수비 에러로 허무하게 실점했지만 가장 까다로운 테이블세터 홍창기와 문성주를 잡으며 아웃카운트 하나 만을 남겨뒀다. 그런데 김현수에게 연속으로 높은 곳에 속구를 던졌다가 3타점 2루타를 맞았다.
알칸타라는 2020시즌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당해 최고 투수로 올라섰다. 2019년 KT에서 다소 불안했던 제구가 안정되면서 리그 최고의 파워피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한신과 계약해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으나 활약하지 못했다. 올시즌 3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3년 전처럼 속구로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상대 타자가 두려움을 느끼지 않으면 투수는 무너진다. 그리고 에이스가 무너지면 선발진 전체가 흔들린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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