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화유코발트와 새만금에 전구체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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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세계 1위 코발트 생산기업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전북 군산 새만금에 배터리용 전구체 합작공장을 설립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오는 19일 전북 군산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새만금개발청 등과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 및 부지 확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맺을 예정이다.
앞서 LG화학은 2018년 화유코발트와 합작해 중국에 양극재와 전구체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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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美 IRA 세부지침 등 대응 차원”
LG화학이 세계 1위 코발트 생산기업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전북 군산 새만금에 배터리용 전구체 합작공장을 설립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오는 19일 전북 군산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새만금개발청 등과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 및 부지 확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맺을 예정이다.
전구체는 배터리 4대 핵심 소재(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중 하나인 양극재 원가의 6~70%를 차지하는 핵심 원료다. 전구체 원료 대부분은 중국에서 나오는 만큼 중국 수입 비중이 90%를 웃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올해 안에 새만금국가산업단지 6공구 33만㎡(10만 평) 부지에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구체 공장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2029년부터 연간 5만톤(t)의 전구체를 양산한다는 목표인데 이는 전기차 약 60만대에 탑재될 수 있는 규모다.
앞서 LG화학은 2018년 화유코발트와 합작해 중국에 양극재와 전구체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지난해 5월에는 화유코발트 자회사와 양극재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고 구미에서 양극재 공장을 짓고 있다.
LG화학이 미국 인플레이션(IRA) 세부지침을 충족하기 위해 ‘중국산 광물 수입 후 국내 가공 전략’ 실행에 나섰다는 게 업계 평가다. IRA는 향후 배터리에 중국산 광물이나 소재를 사용하더라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우호국에서 이를 가공, 완제품으로 생산해 부가가치 50% 이상을 창출하면 전기차 보조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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