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리그에서 온 레지 페리, 첫 경기 어땠나?

최서진 2023. 4. 1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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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분 22초 출전 17점 5리바운드 1스틸 3실책.

창원 LG 레지 페리는 14일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데뷔 경기를 치렀다.

데뷔 경기를 치른 페리는 17점 5리바운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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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최서진 기자] 18분 22초 출전 17점 5리바운드 1스틸 3실책.

창원 LG 레지 페리는 14일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데뷔 경기를 치렀다. LG는 68-73으로 패했다.

페리는 두 시즌 NBA에서 적은 경기 수를 소화했고, 주로 G리그에서 활약했다. 2022-2023시즌은 랩터스905와 모터시티 크루즈에서 24경기를 소화, 평균 20.7점 6.9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전 조상현 감독은 페리에 대해 “아직 모르겠다. 어떨 때는 자기 퍼포먼스가 나오는데 떨어지는 모습도 있었다. 퍼포먼스는 좋은 친구다. G리그가 지난달 23일에 끝났고 같이 4일 운동했다. 연습 게임을 봤을 때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그 다음 날은 좀 올라온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LG의 근간이 수비인 만큼 조상현 감독은 약속된 팀 수비를 지키기 위해 합이 떨어지는 페리 대신 단테 커닝햄을 선발 출전시켰다.

페리는 1쿼터 50초를 남기고 코트를 밟았다. 수비 리바운드를 걷어냈지만, 실책을 범할 뻔했다. 2쿼터는 나았다. SK의 자밀 워니에게 연이어 실점하긴 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수비를 이겨내고 레이업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페리의 G리그 3점슛 성공률은 29.3%(67/229)지만, 평균 3.8개의 3점슛을 시도했다. 3점슛이 있다는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페리는 2쿼터 종료 3분 52초 전 3점슛을 꽂아 27-26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페리는 교체됐다.

3쿼터 중반 페리는 다시 교체 출전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페리가 코트 위에 머무는 약 4분 동안 워니에게 6점을 내줬다. 이때 점수 차가 52-47로 벌어졌다. 페리는 다시 코트를 떠났다.

페리는 10점 차(57-67)로 벌어진 4쿼터 중반 투입됐다. 3점슛 두 방을 꽂았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는 득점은 아니었다.

데뷔 경기를 치른 페리는 17점 5리바운드를 남겼다. LG 선수단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적었기에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은 여실히 드러났고, 워니 수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3점슛은 6개 중 3개를 적중해 마레이와 달리 3점슛을 쏠 수 있다는 점은 증명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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