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초거대AI 경쟁력 강화방안` 발표…올해 3901억원 투입

팽동현 2023. 4. 14. 20: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초거대AI(인공지능) 경쟁력 강화 방안'을 14일 발표했다.

국내 초거대AI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과제를 추가·보강, 올해 3901억원 투입을 시작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종호(왼쪽 첫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 사후브리핑에서 초거대AI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팽동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초거대AI(인공지능) 경쟁력 강화 방안'을 14일 발표했다. 국내 초거대AI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과제를 추가·보강, 올해 3901억원 투입을 시작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민간의 초거대AI 개발·고도화를 지원하는 기술·산업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초거대AI 개발에 필요한 양질의 텍스트 데이터를 대규모 확충, 산업계 수요를 기반으로 분야별 특화 학습용 데이터와 비영어권 시장 공략을 위한 동남아·중동 등 언어 데이터를 2027년까지 200종(책 15만권 분량) 구축한다. 초거대AI 한국어 성능 향상을 위해 고품질 말뭉치와 한국어 응용말뭉치를 2027년까지 130종 구축할 계획이다.

최신정보 미반영, 거짓답변 등 현재 초거대AI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개발도 신규 추진한다. 딥러닝 신뢰성 등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추진 중인 기초연구(2655억원)에 더해 인과 추론, 편향성 필터링, 모델 경량화·최적화 등 기술을 개발한다. 국산 AI반도체 기반 고성능·저전력 K-클라우드 관련 개발·실증을 이어가고, 중소·벤처기업 및 대학·연구소 등 대상으로 컴퓨팅자원 용량을 기존 TF(테라플롭스)급에서 PF(페타플롭스)급으로 확대 제공한다.

또한, 초거대AI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법률·의료·심리상담·문화예술·학술연구 등 민간 전문영역에 초거대AI를 접목해 전문가 업무를 보조하는 '초거대AI 5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행정·공공기관의 내무업무 및 대민서비스 등을 효율화하는 초거대 AI 응용서비스를 개발·실증한다. 중소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기업이 AI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AI모델, 컴퓨팅자원 등을 종합 지원하고, AI리터러시 교육도 일반국민 대상까지 확대해갈 계획이다.

초거대AI 관련 규제개선과 제도정립도 추진한다. AI법제정비단 운영을 통해 초거대AI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해 개선방향을 도출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개인정보·IP(지식재산권) 등 기존 제도를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초거대AI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요인·성능에 대해 공신력 있는 제3기관을 통한 평가를 지원하고, 이를 위해 비윤리·유해성 표현 및 사실 왜곡 등을 검증할 수 있는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교육분야 AI윤리원칙' 수정·보완과 함께 공무원 대상으로 공공부문 초거대AI 활용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초거대AI 역량이 곧 개인, 기업,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기업의 독자적 초거대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초거대AI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면서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똑똑한 AI로 국민과 함께 디지털 경제를 가속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팽동현기자 dhp@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