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좌완 영건 완벽 부활!'… 김윤식, 두산전 5이닝 1실점[잠실에서]

심규현 기자 2023. 4. 1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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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좌완 선발투수 김윤식(23)이 초반 난조를 극복하고 호투를 펼쳤다.

김윤식은 1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kt wiz전 1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부진했으나 8일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는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윤식은 4회초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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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LG 트윈스 좌완 선발투수 김윤식(23)이 초반 난조를 극복하고 호투를 펼쳤다.

김윤식은 1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윤식. ⓒ연합뉴스

지난해 8승5패 평균자책점 3.31로 LG의 3선발을 맡은 김윤식은 올 시즌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kt wiz전 1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부진했으나 8일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는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현재 LG는 선발진에 고민이 깊다. 지난해 12승을 거둔 이민호가 팔꿈치 부상으로 빠져있으며 에이스 켈리 역시 시즌 초반 1승2패 평균자책점 6.11로 부진하다. 이런 가운데 이날 김윤식의 호투로 LG는 선발 걱정을 한시름 덜 수 있게 됐다.

김윤식은 1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후속타자 정수빈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느린 타구 속도로 인해 허경민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윤식은 양석환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투구에서 김윤식은 김재환의 중전 안타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양의지에게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하며 추가 실점없이 1회초를 마무리했다.

2회초 김윤식은 선두타자 호세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송승환에게 좌전 안타, 김재호에게는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김윤식은 이유찬을 헛스윙 삼진, 허경민을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정리했다.

기세를 탄 김윤식은 3회초 정수빈을 헛스윙 삼진, 양석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김재환 마저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김윤식. ⓒ연합뉴스

김윤식은 4회초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로하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1루 주자 양의지의 도루 실패로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아냈다. 이어 송승환의 3루수 방면 빠른 타구를 문보경이 깔끔하게 처리하며 4회초를 종료시켰다. 

흐름을 이어간 김윤식은 5회초 김재호를 1루수 파울플라이, 이유찬을 중견수 뜬공으로 잠재웠다. 이어 허경민과 정수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으나 양석환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잠재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김윤식은 이후 6회초 마운드를 박명근에게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LG는 6회초 현재 두산에 9-1로 리드 중이다. 5회까지 마무리한 김윤식은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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