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숨 쉬나 했더니…주말 중국발 황사 또 온다
[뉴스리뷰]
[앵커]
전국을 답답하게 만든 황사가 걷혔습니다.
그런데 주말에 비가 그치고 나면 중국에서 또다시 모래먼지가 날아 올 것이란 예보인데요.
주말 오후부터 다시 황사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의 공기 질이 크게 나빠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상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광장은 활기를 되찾았고, 시민들도 모처럼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연일 눈과 코를 답답하게 만든 황사가 드디어 물러갔습니다.
한반도 남서쪽에서 불어온 청정한 바람과 비구름이 모래먼지를 씻어낸 것입니다.
주말까지 제주 산지에 최고 60mm, 전남 등 남부 10~40mm 서울 등 중부에 5~1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흙먼지가 걷히고 이제 숨 좀 쉬나 했는데, 주말부터 또다시 불청객 황사가 날아옵니다.
비를 뿌린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 우리나라 상공엔 반시계 방향의 공기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이때 대륙에서 한반도로 바람길이 뚫리게 되는데, 중국을 뒤덮고 있는 모래먼지가 또다시 우리나라로 넘어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임다솔 / 기상청 예보분석관> "14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있습니다.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15일 오후~16일 사이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호흡기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토요일 중부에서 미세먼지 농도 '나쁨', 일요일엔 전국에서 '매우 나쁨' 단계를 예상했습니다.
특히 이번 황사는 건강에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까지 동반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바깥 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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