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폭 넓히는 김건희 여사, 대전 ‘스쿨존’ 음주사고 현장 찾아 추모도

김경호 2023. 4. 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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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4일 스쿨존에서 음주교통사고로 희생당한 백승아 양 사고 현장을 찾아 추모했다.

김 여사는 이날 봉사활동과 재래시장 방문 등으로 대전을 찾았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대전에 도착, 새마을회의 초청으로 빨래방 봉사활동을 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노란색 후드 티셔츠를 입고 부산, 대구, 포항 등 지역 새마을회와 함께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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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회의 초청으로 빨래방 봉사활동도
김건희 여사가 14일 대전 서구 둔산동 어린이보호구역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만취운전자 차량에 치어 숨진 고(故) 배승아 어린이를 추모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4일 스쿨존에서 음주교통사고로 희생당한 백승아 양 사고 현장을 찾아 추모했다.

김 여사는 이날 봉사활동과 재래시장 방문 등으로 대전을 찾았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대전에 도착, 새마을회의 초청으로 빨래방 봉사활동을 했다. 여사가 참여한 봉사활동은 대전서구에서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이동식 빨래방 봉사 '새마을 뽀송뽀상 사랑나눔'이다.

김 여사는 대전서구 새마을회 관계자, 대학새마을 동아리회원들과 한밭종합사회복지관 앞 세탁 차량에서 이불을 세탁했다. 세탁해 건조된 이불은 생활필수품 꾸러미와 함께 인근 거주 어르신들에 전달됐다. 김 여사는 "곁에 항상 따뜻한 이웃이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힘내십시오"라고 했다.

김 여사는 빨래 봉사에 이어 복지관 내 경로당에 들러 지역 어르신들께 인사하며 건강을 위해 식사 꼭 챙겨드십시오"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노란색 후드 티셔츠를 입고 부산, 대구, 포항 등 지역 새마을회와 함께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대전 서구 둔산동 어린이보호구역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만취운전자 차량에 치어 숨진 고(故) 배승아 어린이를 추모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는 이날 오후에는 대전 태평시장을 찾아 지역 소상공인들과 만났다.

상인들에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은 없으시냐"고 묻고 채소를 파는 상인에게는 "어머님이 하나하나 손으로 다듬으셔서 맛있겠다"고 말을 건네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 가게에서 채소를 사고 백년소상공인 점포 등에서 만두, 빵, 참기름, 고기, 양말, 백설기 등을 샀다.

구매한 물품은 오전에 봉사활동을 한 복지관에 기부했다.

김 여사는 상인들의 기증을 받아 백원 경매에 참여하기도 했다. 해당 행사는 상인들 물품을 기증 받아 경매를 진행, 수익금을 지역 신생아들에게 육아 꾸러미를 선물하는 형태다.

김 여사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 이런 행사를 자발적으로 기획하니 더욱 뜻깊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붉은색 넥타이를 기부했다. 해당 넥타이는 윤 대통령이 이상봉 디자이너에 구입해 착용했던 것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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