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최윤영, 이채영에 접근...계약 성사 방해[종합]
‘비밀의 여자’ 신고은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이채영의 큰 계약을 방해한 신고은과 살인이 누명인 것을 알게 된 이선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남유진(한기웅)은 정영준(이은형) 폭행 합의금을 도와주는 조건으로 윤길자(방은희)에게 정겨울(신고은)과의 이혼을 요구했다.
정겨울(최윤영)은 ‘네가 이혼하고 애라랑(이채영) 결혼할 생각인가 본데 꿈 깨. 내가 절대 그렇게 두지 않아’라고 생각했다.
그는 주애라가 판을 짠 폭행 사건의 사기꾼 여자를 만나 합의금 1억을 건넸다. 당황한 여자는 “분명 합의금 준비 못 할 거라고 했는데”라며 1억은 너무 적다며 3억을 요구했다.
그 말에 정겨울은 “그거면 돼요? 계좌 알려줘요. 지금 바로 입금할게요”라고 말했고 여자는 “우리 오빠 평생 오른팔 못 쓸 수도 있는 상황이라 돈으로 퉁치는 건 조금 아닌 거 같아요. 그냥 전 정영준 씨가 제대로 처벌받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도망쳤다.
남유진이 준비한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으려는 찰나 윤말자(윤지숙)의 전화를 받은 윤길자는 “이혼은 없던 거로 하세. 이제 자네 도움은 필요 없네. 우리 영준이 풀려났다고 하니까”라며 도장을 찍지 않고 사라졌다.
주애라는 정영준이 어떻게 풀려났는지 알아보는 중이었고 자신이 의뢰한 사기꾼들이 고소를 취하하고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과거 사기꾼 여자는 3억을 받고 사라지자고 말했고 남자는 “안 돼. 심부름꾼 센터 그놈들이 얼마나 무서운 놈들인데. 진짜 우리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는 수가 있어”라고 걱정했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정겨울은 두 사람에게 다가가 “합의금 원하는 만큼 주는데도 거절하는 게 수상했어. 대체 누구 사주받고 이러는 거야? 말해”라고 따졌다.
사기꾼 여자는 누가 사주했는지는 모르고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말했고 정겨울은 “내 이혼으로 딜한 거로 봐서 확실히 주애라, 남유진 짓이 분명해. 너희가 영준 오빠까지 건드렸다 이거지?”라고 분노했다.
한편 남만중(임혁)은 식물인간인 정겨울을 찾았다 윤길자가 다른 병원으로 옮긴 것을 알게 됐다.
윤길자는 왜 정겨울을 다른 데로 옮겼냐고 묻는 남만중에게 염치가 없어서 그랬다고 말했고 윤말자는 남유진의 행각을 폭로했다.
남만중은 남유진과 주애라를 불러 “감히 내가 없는 사이에 네 멋대로 겨울이 병원비를 끊어?”라고 분노했다.
이에 남유진은 정영준이 그렇겠다고 한 거라고 거짓말했고 남만중은 “네가 지금 이 할아비를 아무것도 모르는 뒷방 늙은이로 생각하는 게야? 사돈총각 이용해서 이혼을 요구한 것까지 다 듣고 왔는데도 끝까지 잡아뗄 생각이야?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짓을 벌인 게야. 이혼하려는 이유가 혹시 주 팀장 때문이냐?”라고 따졌다.
회사에서 두 사람 사이는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었다고 밝힌 그는 어떤 사이냐고 물었고 주애라는 “저 본부장님 사랑합니다”라고 밝혔다.
남유진은 친구 정겨울의 남편이라며 제정신이냐고 묻는 남만중에 주애라는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 진심입니다. 작은 사모님 쓰러지시고 나서 지난 5년 동안 힘들어하시는 본부장님 옆에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사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내 있는 남자를 유혹해놓고 사랑이라고 하는 거냐고 분노한 남만중은 “그건 불륜이야! 더욱이 겨울이가 몸이 불편한 상황에 기회랍시고 잡으려 들다니 너무 치졸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부끄럽지도 않으냐고! 난 무슨 일이 있어도 이 관계를 인정할 수 없으니 당장 그만두게. 내 눈에 흙이 들어오는 한이 있어도 두 사람 절대 안 돼!”라고 소리쳤다.
주애라는 홀로 술을 마시며 남만중의 말을 떠올렸다. 이때 한 남자는 혼자 왔냐고 추근덕 거리기 시작했고 주애라는 “어디서 개수작이야. 어디서 더러운 새끼가”라며 가방을 내리쳤다.
분노한 남자가 주애라를 때리려는 찰나 이를 막아선 정겨울은 “성희롱으로 신고하기 전에 그만하지? 당신이 한 행동 이미 다 찍혔을 텐데”라며 CCTV를 가리켰다.
남자가 사라지자 정겨울은 주애라에게 “괜찮아요? 저런 인간들 때문에 여자는 혼자 술 한 잔 하기도 힘들어요. 늦었으니까 얼른 들어가세요”라고 말했다.
고맙다고 답한 주애라에 걸음을 옮긴 정겨울은 ‘그래 주애라. 그렇게 방심하고 있어. 네가 그랬던 것처럼 네 옆에 딱 붙어서 하나하나 빼앗아 줄 테니까’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회의에서 상무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위해 팜 회장을 잡아야 한다며 고민했고 주애라는 남연석(이종원)에게 자신이 해보겠다며 “동남아 시장을 잡기 위해서는 VN 그룹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제가 계약 따내겠습니다. 만약 계약에 실패할 경우 기획 팀장 자리 내놓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팜 회장이 만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남유진에게 주애라는 그 정도 계약은 따내야 남만중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며 “나 절대 안 잘려. 반드시 성공 시킬거야”라고 자신만만해 했다.
정겨울은 YJ가 VN 그룹에 접근하고 있으며 신입 기획 팀장을 보낸다는 말을 듣고 미팅 날짜를 알아냈다.
그는 “주애라, 네가 그 계약 따내서 YJ 가에 들어가려나 본데 그렇다면 내가 제대로 판 깔아줄게”라고 선언했다.
미팅 장소에 도착한 주애라는 정겨울이 시킨 사람과 부딪쳐 옷에 커피를 쏟고 말았다. 이때 주애라에게 접근한 정겨울은 “어제 우리 바에서 만나지 않았어요? 제가 도와드릴까요?”라고 말했다.
주애라는 옷을 빌려준 정겨울에게 미팅이 끝나고 돌려주겠다며 고마움을 전하고 사라졌다.
이를 본 정겨울은 “미팅 꼭 성공시켜”라고 말했고 주애라는 VN 그룹 회장을 만나 그의 가족 사진을 보여주며 “경주 청자동 사진관에서 제가 원본을 받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회장님 지난 번 인터뷰 때 베트남 인터뷰 가시기 전까지 그곳에 사셨다는 걸 봤습니다. 화재 사건으로 부모님 사진을 전부 잃어셨다는 것도요. 회장님을 그동안 존경하고 잇었습니다. 기사도 다 찾아봤고요. 어린 시절 사진이 기억나더라고요”라며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과거 오세연(이슬아)에게 사기쳤던 주인에게 직원은 “지배인 죽였다고 누명쓴 서태양(이선호) 누나 있잖아. 목격자 찾아달라고 장미 찾아온 여자”라고 말했고 노래방에 물건을 넣으러 왔던 서태양이 모두 듣게 됐다.
주애라는 VN 그룹과의 계약을 따냈고 남유진은 이번 일은 남만중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살인 누명을 쓴 것을 알게 된 서태양은 “그 지배인 나 때문에 죽은 게 아니라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그동안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데”라며 눈물 흘렸다.
자신도 몰랐던 누명을 오세연이 어떻게 알았는지 생각하던 그는 “그 사장말이 사실이라면 장미 씨는 그 진실을 알면서도 사라졌던 거야?”라며 주애라와 찍은 사진을 바라봤다.
주애라는 정겨울에게 옷을 돌려주며 미팅을 잘 마쳤다고 말했다. 정겨울은 “대단하시다. 그런 큰 계약을 다 따내시고. 바이어 마음을 사로잡은 특별한 비법이 있어요?”라고 물었고 주애라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고 답했다.
주애라는 워싱턴 대학교에 나왔다고 거짓말했고 정겨울은 학교 근처 햄버거 집 아냐며 이름을 떠올리려 했다.
이에 주애라는 “기억해요. 햄버거 완전 맛있는 집?”이라고 말했고 정겨울은 “아니다. 언니가 학교 다녔을 때는 그 햄버거 집 없었다”라며 허를 찔렀다.
다른 햄버거 집인 거 같다고 말한 주애라는 바나나를 권하는 정겨울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못 먹는다고 거부했다.
정겨울은 주애라가 전화를 받으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VN 그룹 회장의 가족사진을 훔쳤고 “주애라 어때? 내가 짠 판에서 놀아난 기분이?”라고 미소 지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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