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실책에 눈물… 알칸타라, LG전 4이닝 7실점 1자책

심규현 기자 2023. 4. 1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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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우완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30)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패전 위기에 몰렸다.

알칸타라는 1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7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7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후 박해민에게 3루수 앞 번트안타까지 허용한 알칸타라는 홍창기를 삼진, 문성주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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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30)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패전 위기에 몰렸다.

알칸타라는 1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7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7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알칸타라. ⓒ연합뉴스

2020시즌 다승왕 출신 알칸타라는 2023시즌을 앞두고 두산에 재입단했다. 개막전에서는 4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으나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 최고 시속 152km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에이스의 부활을 알렸다.

다만 알칸타라는 LG를 상대로는 고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승5패 평균자책점 4.68에 머물렀다. 본인의 KBO 통산 13패 중 무려 5패를 LG에게 당한 것이다. 그러고 이날 경기에서도 알칸타라는 LG 상대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했다.

알칸타라는 1회말 홍창기를 좌익수 뜬공, 문성주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김현수까지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정리하며 1회말을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알칸타라는 2회말 오스틴 딘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문보경의 좌전 안타와 김민성의 1타점 2루타로 첫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타구가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면서 1루 주자가 홈에 들어올 수 있었다. 이후 안정을 찾은 알칸타라는 김기연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알칸타라. ⓒ스포츠코리아

흐름을 잡은 알칸타라는 3회말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나 이후 홍창기의 타구를 2루수 이유찬의 놓치면서 주자가 살아나갔고 문성주의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1사 1,2루에 몰렸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김현수를 뜬공으로 잠재운 알칸타라는 오스틴에게 3루수 옆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내주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문보경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알칸타라는 4회말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7구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어 김기연의 희생번트가 나왔다. 그러나 알칸타라의 2루 송구를 유격수 김재호가 놓치면서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계속된 투구에서 알칸타라는 서건창을 상대로 2루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2루수 이유찬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 주자 김민성이 홈을 밟았다. 이후 박해민에게 3루수 앞 번트안타까지 허용한 알칸타라는 홍창기를 삼진, 문성주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알칸타라는 김현수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내주며 무너졌다. 이후 오스틴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힘겹게 4회를 마무리했다.                               

알칸타라는 이후 5회말 마운드를 김명신에게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5회말 현재 LG에 1-7로 뒤지고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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