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확률 92.1%도 뒤집는다... '개막 13연승' TB에 열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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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의 탬파베이 레이스가 2023시즌 초반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탬파베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9-3으로 승리했다.
14일 경기까지 탬파베이의 팀 평균자책점은 2.2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또한 MLB.com에 따르면 탬파베이의 13경기 +71의 득실차는 현대 야구에서는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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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9-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탬파베이는 현대 야구 시작점으로 보는 1920년 이후 개막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198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동률이다.
탬파베이의 질주는 그들이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총연봉이 28위에 불과한 스몰마켓 팀이라는 데서 뜻깊다. 미국 연봉 통계 매체 스포트랙에 따르면 탬파베이의 총연봉은 약 7450만 달러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약 6500만 달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약 5820만 달러) 두 팀에만 앞설 뿐이다. 당연하게도 선수단 중 올스타 경험이 있는 선수가 브랜든 라우, 셰인 매클라나한 2명에 불과할 정도로 이름값 있는 선수도 적다.
그런 무명의 선수단에 메이저리그가 열광하는 것은 단순히 개막 연승 기록을 세우고 있어서가 아니다. 지고 있는 경기를 끝내 뒤집고 마는 기세 덕분이었다. 대표적인 경기가 지난 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였다. 이때 선발 조시 플레밍이 3이닝 5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며 탬파베이는 4-5로 경기 종반까지 끌려갔다. MLB.com에 따르면 7회말 1점을 추가로 내줬을 때는 탬파베이의 승리 확률이 7.9%까지 떨어지면서 패색이 완연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패배 확률 92.1%를 끝내 뒤집었다. 8회초 랜디 아로자레나가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9회초 루크 레일리와 조시 로우가 연타석 홈런으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이후 3점을 더 추가하면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도 탬파베이는 저력을 보여주며 역전승으로 개막 연승 최다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5회초까지 1-3으로 끌려가고 있었으나, 2사 1, 3루에서 라우, 아로자레나, 마누엘 마고, 해롤드 라미레즈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며 5회말에만 7점을 뽑아 역전했다.
탄탄한 마운드는 많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4일 경기까지 탬파베이의 팀 평균자책점은 2.2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또한 MLB.com에 따르면 탬파베이의 13경기 +71의 득실차는 현대 야구에서는 최다 기록이다. 이들보다 앞선 득실차를 기록한 것은 마운드가 현재의 거리로 옮겨진 1893년 이전 팀인 1884년 세인트루이스 마룬스의 +115, 1884년 뉴욕 고담스의 +73뿐이었다.
투·타 모두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탬파베이는 1884년 세인트루이스 마룬스의 개막 20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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