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포천 인접지역 ASF 추가 발생 방지 총력 대응

하지혜 2023. 4. 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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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14일 경기 포천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 회의를 열어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중수본 점검 회의에서 "올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ASF 6건 가운데 5건이 포천에서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므로 경기도와 포천시는 관내 돼지농장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특별관리해달라"며 "연천·철원·화천 등 인접 시·군으로 ASF가 확산하지 않도록 살처분·소독·검사 등 방역 조치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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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가 14일 경기 포천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회의를 열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수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14일 경기 포천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 회의를 열어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발생은 지난달 19일 ASF가 발생한 포천 돼지농장의 방역대 내 농장에서 추가 확인된 것이다.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8건의 ASF 가운데 포천에서만 5건이 발생함에 따라 중수본은 접경지 주변 지역이 광범위하게 오염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수본은 ASF가 발생한 포천 돼지농장 현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소독·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를 취하는 중이다. 

또 농장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포천시와 인접한 6개 시·군(경기 연천·가평·동두천·양주, 강원 철원·화천)에 대해 14일 오전 2시부터 16일 오전 2시까지 48시간 동안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스탠드스틸)을 발령,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 내 돼지농장 81가구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33가구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발생농장에서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농장 163가구를 대상으로 임상검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광역방제기·살수차 등 가용한 소독자원(53대)을 총동원해 포천시와 인접한 6개 시·군의 돼지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중수본 점검 회의에서 “올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ASF 6건 가운데 5건이 포천에서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므로 경기도와 포천시는 관내 돼지농장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특별관리해달라”며 “연천·철원·화천 등 인접 시·군으로 ASF가 확산하지 않도록 살처분·소독·검사 등 방역 조치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은 경기·강원 북부지역에서 야생멧돼지 폐사체의 수색·제거 등을 강화해주기 바란다”며 “충북 충주, 경북 영덕에서도 야생멧돼지 감염 개체가 확인되는 등 해당 지역 돼지농장으로 오염원이 유입될 우려가 큰 상황이므로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해 야생멧돼지 수색·포획 및 농장 내외부 소독 등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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