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 ‘한국근현대미술전’ 찾아 인증샷

허윤희 기자 2023. 4. 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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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쾌대 자화상 인스타그램에 올려
소장한 권진규 작품 출품하기도
이쾌대 ‘자화상’을 촬영해 올린 RM의 인스타그램. /RM 인스타그램

미술 애호가로 소문난 방탄소년단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전시장에 또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소마미술관에서 열리는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이다. RM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시장에서 직접 찍은 이쾌대(1913~1965)의 ‘자화상’ 드로잉과 소마미술관이 있는 올림픽공원에 누워 있는 사진 2장을 올렸다.

소마미술관이 있는 올림픽공원에 누워있는 사진을 올린 RM의 인스타그램. /RM 인스타그램

평소 “미술에서 음악적 영감을 얻는다”고 밝혀온 그는 빠듯한 스케줄 속에서도 매달 전시장을 찾고 있다. 지난해 한 미국 전시에서도 이쾌대의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 옆에서 포즈를 취했다. 중절모를 눌러쓰고 푸른 두루마기 소매를 걷어붙인 청년이 부리부리한 눈으로 관람객을 쏘아보는 그림이다. 이 그림도 소마미술관에 나란히 걸려 있다. 정나영 소마미술관 전시학예부장은 “두 자화상은 정면을 바라보는 강인한 표정과 눈매까지 닮았다”며 “RM의 동선을 따라 두 그림 앞에서 사진 찍는 발길이 이어질 것 같다”고 했다.

이쾌대, ‘푸른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 1940년대 후반, 개인소장.

조선일보사가 국민체육진흥공단·디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1920년대부터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격랑과 예술의 흐름을 보여준다. RM이 출품한 권진규의 드로잉 ‘달을 보는 기사’도 볼 수 있다. 8월 2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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