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승객 실신에 국토부 "셔틀버스 투입"
[뉴스데스크]
◀ 앵커 ▶
매일 출퇴근길이 말 그대로 '지옥철'로 변하는 김포골드라인의 모습을 저희가 어제 '바로간다'를 통해서 보여드렸는데요.
이에 대해 오늘 국토부와 서울시의 수장이 사과하고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반응이 그리 좋지는 않은데요.
문다영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승객 여러분께서는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어어~"
사흘 전 승객들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던 김포 골드라인.
오늘 긴급 대책 회의를 연 원희룡 장관은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고통을 겪으신 시민들과 또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한 마음이고 책임을 무제한으로 통감하고‥"
대책도 내놓았습니다.
우선 9월 예정인 골드라인 증편을 6월로 앞당기고, 고촌역·풍무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직행하는 셔틀버스를 무제한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도 개화역에서 김포공항역 사이 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 바로 앞 버스정류장입니다.
도로를 보면 이렇게 버스전용차로 표시가 돼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여기서 서울시 관할 구역으로 넘어가면 버스전용차로가 없어져 출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김포시도 대체수단인 시내버스와 광역버스를 늘리고 김포에서 한강공원 선착장 사이를 운행하는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추진합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장기적으로는 김포시장님이 제안해 주신 수륙 양용 버스 약 40인승 정도 예상이 되는데요. 이것도 조금 빨리 협의를 진행해서 시범적으로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회의적이었습니다.
애초 신도시 규모와 인구를 감안하지 않은 도로 여건상, 버스가 경전철을 대체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이규환/김포시민] "만들면 뭐합니까! 차가 많은데! 버스가 나오는 곳이 하나 둘입니까? 밀리니까 오도가도 못하는 거야.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거예요."
정부는 서울 지하철 5호선을 연장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D노선 개통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5호선 연장 개통은 빨라야 2030년, GTX-D 노선은 아직 기본개념 연구 단계입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영상취재 : 허원철, 최인규 / 영상편집 :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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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영 기자(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4204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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