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되나
김용출 2023. 4. 1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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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적인 선사 문화인 울산 반구천 일대 암각화와 조선 한양을 지키던 성곽이 동시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한다.
문화재청은 지난 13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회의에서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와 '한양의 수도성곽'을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한양도성·북한산성·탕춘대성을 포함하는 조선 도읍지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축성한 수도성곽으로,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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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수도성곽 등 후보 선정
문화재청 “등재되도록 노력”
문화재청 “등재되도록 노력”
우리나라 대표적인 선사 문화인 울산 반구천 일대 암각화와 조선 한양을 지키던 성곽이 동시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한다.
문화재청은 지난 13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회의에서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와 ‘한양의 수도성곽’을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유산은 보편적 인류 유산이 파괴 또는 훼손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고, 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적 협력과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는 국보 ‘울주 천전리 각석(刻石)’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한 유산이다. 흔히 ‘울산 반구대 암각화’라는 명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70년대 초 발견된 천전리 각석은 대곡천 중류 기슭에 각종 도형과 글, 그림이 새겨진 암석이고, 대곡리 암각화의 경우 높이 4, 너비 10 크기의 ‘ㄱ’자 모양으로 꺾인 절벽 암반에 호랑이, 사슴, 멧돼지, 고래, 사냥꾼 등 총 200여 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어 선사 시대 최고 걸작품으로 꼽힌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한양도성·북한산성·탕춘대성을 포함하는 조선 도읍지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축성한 수도성곽으로,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바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각 지자체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에 관한 규정’에 따라 관련 절차를 진행하면서 각 유산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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