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상푸 中국방부장, 16∼19일 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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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샹푸(李尙福) 중국 국방부장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등 군 관계자들과 회담을 갖는다고 중국 국방부가 14일 밝혔다.
리 부장의 러시아 방문은 중국이 미국과 다른 서방 민주주의 국가들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세계 질서를 재편하려는 시도로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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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 등 서방 영향력 줄이는 등 세계질서 재편 위해 러와 관계 강화
[베이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리샹푸(李尙福) 중국 국방부장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등 군 관계자들과 회담을 갖는다고 중국 국방부가 14일 밝혔다.
리 부장의 러시아 방문은 중국이 미국과 다른 서방 민주주의 국가들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세계 질서를 재편하려는 시도로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비판을 거부하면서, 오히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러시아를 자극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22년 중국을 방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중·러 양국 관계에는 어떤 제한도 없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었다.
탄커페이(譚克非)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리 부장이 16일부터 19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하며, 러시아 육군사관학교를 방문하는 일정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양국 군대 간 접촉을 늘리고 해상 및 항공 순찰과 훈련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장은 14일 미국과 다른 서방 동맹국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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