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RBC헤리티지 첫날 공동 5위…세계1위 람은 92위(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임성재(25)가 총상금 2,000만달러가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 첫날 경기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12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임성재(25)가 총상금 2,000만달러가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 첫날 경기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12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일몰로 인해 일부 선수들이 1라운드 경기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저스틴 로즈, 맷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 잭 존슨, 스콧 스톨링스, 조엘 데이먼(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7언더파 64)과는 2타 차이다.
초반 11번홀(파4) 그린 사이드 벙커에서 실수를 하면서 보기를 범한 임성재는 정확한 어프로치 샷을 날린 12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15번홀(파5) 버디를 보태면서 전반에 1타를 줄인 임성재는 이후 지루한 파 행진을 견딘 끝에 5번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그리고 7번(파3), 8번(파4), 9번(파4) 홀에서 3연속 버디로 마무리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7번홀에선 11m 퍼트를 성공시켰고, 9번홀에선 2.5m 퍼트로 마무리했다.
임성재의 1라운드 드라이브 정확도는 71.43%(10/14), 그린 적중률 83.33%(15/18), 그린 적중시 퍼트 1.6개, 퍼트 27개를 써냈다.
임성재는 경기 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오늘 초반에 보기가 나오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분위기를 좋게 전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성재는 "비가 오면서 경기가 한번 중단되어 흐름이 끊겼다. 몸이 좀 지치기도 했는데, 코스에 다시 들어가자마자 버디를 칠 수 있어서 좋은 라운드를 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임성재는 2라운드 목표에 대해 "오늘 좋은 스코어를 친 만큼… 내일도 오전에 경기할 예정인데, 오늘 같이 경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여기는 드라이버 티샷이 페어웨이로 잘 가야 좋은 세컨샷을 칠 수 있다. 특히 세컨샷에 나무가 가리는 곳들도 많아서 쉐이핑을 많이 해야 하는 홀들도 있다. 그런 홀들에 잘 전략을 짜서 쳐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시우(28)는 1언더파 70타를 써내 공동 47위에 자리했다. 후반 7번홀(파3) 더블보기 후에 9번홀(파4) 버디를 기록하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김주형(21)과 이경훈(32)은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75위다.
김주형은 15번 홀까지 버디 2개를 솎아내며 순항했지만, 막판 16번과 18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가 나오면서 흔들렸다. 이경훈도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바꾸었다.
한편, 선두권에서는 지미 워커(미국)가 후반 8번과 9번 잔여 홀을 남긴 상황에서 6언더파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존 람(스페인)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공동 92위(1오버파 72타)로 출발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