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그렇게 가격 올리더니...국내 매출 1조6천억, ‘역대급 실적’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4. 14. 19: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블랙핑크 제니 인스타그램]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지난해 국내에서 1조6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샤넬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출은 1조5913억원으로 2021년(1조2238억원)보다 3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89억원에서 4129억원으로 66%나 늘었다.

향수와 화장품 분야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블랙핑크 제니를 전면에 내세운 코코 크러쉬 컬렉션의 인기로 시계와 화인 주얼리 매출도 크게 는 것으로 집계됐다.

샤넬은 지난해 국내에서 총 4차례 제품 가격을 올렸다. 올해 들어서도 이미 지난 3월초 3~6%가량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로 인해 ‘샤넬 가방은 오늘이 제일 싸다’는 말이 소비자들 사이 회자되며 ‘샤테크(샤넬+재테크)’를 실감케 했다. 샤테크는 샤넬 제품은 일단 사두면 가격이 오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샤넬과 함께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와 루이비통도 지난해 국내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에르메스 코리아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6501억원으로 전년보다 2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05억원으로 23.4% 늘었다. 루이비통 코리아의 매출은 1조6922억원으로 15.2% 늘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