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송중기, 재혼→2세→칸 진출…대운 쏠린 2023년(종합)[Oh!쎈 이슈]

김보라 2023. 4. 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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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송중기(38)에게 올해 대운이 온 듯하다.

사나이픽처스가 칸영화제에 여러 차례 진출했던 이력이 있다는 점에서, 송중기가 전세계 영화 무대에 설 활로를 열어준 셈이다.

송중기, 비비, 홍사빈, 그리고 장편 상업감독으로 데뷔하게 된 김창훈이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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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송중기(38)에게 올해 대운이 온 듯하다. 여자친구 케이티와 평생 가약을 맺은 것에 이어 연내 아빠가 될 예정이고, 그리고 생애 처음으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영화제 초청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올해는 대운이 들어온 시기라도 봐도 무방하겠다.

송중기의 칸 진출은 지난 2008년 연예계 데뷔한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그는 유하 감독의 ‘쌍화점’에서 초반 단역을 맡았었는데, 적극적인 자세와 남다른 비주얼이 유하 감독의 눈에 띄어 단숨에 조연 건룡위 캐릭터로 급상승했다. 열심히 했기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2년 후 그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고 2012년 전파를 탄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와 극장 개봉한 영화 ‘늑대소년’을 통해 차세대 주목할 배우로 떠올랐다.

‘태양의 후예’(2016)를 통해 한류스타로 발돋움하게 된 그는 화제의 영화 ‘군함도’(2017)에 캐스팅되며 영화배우로서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유독 칸 국제영화제와 인연은 없었다. 주어진 몫 안에서 최선의 것을 꺼내왔을 그에게 드디어 칸영화제에 입성하는 날이 찾아왔다.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은 ‘화란’(감독 김창훈, 제작 사나이픽쳐스·하이스토리, 제공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

14일 배급사 측에 따르면 송중기는 본인이 맡을 캐릭터보다 후배 홍사빈이 더 비중있는 역할로 출연함에도, 선배이자 동료로서 작품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흔쾌히 참여 의사를 밝혔다.

무엇보다 송중기의 칸 진출은 국내외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온 작품을 다수 제작한 제작사 사나이픽처스의 공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사나이픽처스가 칸영화제에 여러 차례 진출했던 이력이 있다는 점에서, 송중기가 전세계 영화 무대에 설 활로를 열어준 셈이다.

사나이픽처스는 ‘신세계’(2013) ‘남자가 사랑할 때’(2014) ‘무뢰한’(2015) ‘검사외전’(2016) ‘아수라’(2016) ‘보안관’(2017) ‘공작’(2018) ‘돈’(2019) ‘헌트’(2022) 등 흥행작을 배출했고 이 가운데 ‘공작’ ‘헌트’는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무뢰한’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오른 기록을 세웠다. 특히 ‘화란’은 지난해 ‘헌트’에 이어 2년 연속 진출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화란’이 오른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은 경쟁 부문은 아니나 대상, 감독상, 각본상, 배우상, 심사위원상 등의 묵직한 수상이 진행돼 국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송중기, 비비, 홍사빈, 그리고 장편 상업감독으로 데뷔하게 된 김창훈이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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