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핵화' 용어 공식화…윤석열 정부 첫 통일백서 발간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첫 통일백서가 오늘(14일) 발간됐습니다. 한반도 비핵화가 북한 비핵화로, 북미는 미북으로 표현이 바뀌면서 문재인 정부 통일백서와 내용이 확연히 달라졌는데요. 통일백서 발간사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도 한반도 정세가 악화한 것을 명백한 북한의 책임으로 돌렸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첫 통일백서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공식화한 '한반도 비핵화' 대신 '북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핵을 포기해야 하는 주체는 북한이라는 점을 더욱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발간사에서는 북핵문제를 "한반도 정세 악화의 근본 원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경색된 남북관계의 책임 역시 북한의 핵 개발과 군사도발에 있음을 지적한 겁니다.
통일백서에는 '일체의 무력도발은 불용'이라며 북한이 도발하면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담겼습니다.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북미' 표현은 '미북'으로 바꼈고 모두 7차례나 등장합니다.
▶ 인터뷰 : 이효정 / 통일부 부대변인 - "전문가들의 감수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번 통일백서에는 통일된 용어로 일관되게 표현하게 되었다고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지난 정부 백서에서는 대화와 교류 분야를 중요하게 다뤘지만, 이번 백서는 경색 국면을 감안해 북한의 도발에 당당하게 대응하는 방향에 중점을 뒀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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