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버스사고 외국인 사망자, 본국 운구 절차 논의

지난 13일 오후 6시 5분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전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13일 충북 충주 관광버스 전도 사고로 숨진 외국인 사망자 시신 1구가 본국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14일 충주시에 따르면 괴산군 한 장례식장에 안치된 이스라엘 국적 60대 A씨의 시신을 본국으로 운구하기 위한 절차가 논의 되고 있다.

시는 A씨 유가족이 대사관을 통해 시신 운구를 요청함에 따라 외교부,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과 시신 운구 절차를 논의 중이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사고 수습을 위해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부상자들이 이송된 의료기관에 공무원과 통역관을 파견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6시 5분쯤 충주시 수안보면 도로에서 관광버스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30여 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