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산불피해 지역 복구에 10억원 기부

황지윤 기자 2023. 4. 1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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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이재민 임시 대피소가 마련된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해 김홍규 강릉시장과 산불피해 주민 및 농업인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농협이 강원, 충남, 전남 등 최근 산불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무이자 재해지원자금 400억원을 지원하고, 재해성금 10억원을 기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강원 강릉 산불피해 현장과 임시 대피소가 마련된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했다. 이어 김홍규 강릉시장과 산불피해 주민 및 농업인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농협은 최근 강원, 충남, 전남지역 등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무이자 재해지원자금 4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영농, 시설 자재 지원 등에 쓰인다. 또 산불피해 지역 농업인과 주민들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금융지원도 하기로 했다. 농협 상호금융은 1000만원 이내 무이자 긴급 생활안전자금 지원, 영농자금 2%포인트 이상 금리 우대, 1년간 이자납입 및 할부상환금 납입유예 등을 지원한다.

농협은행은 피해복구를 위한 신규자금 지원 및 우대금리 적용, 기존 대출에 대해 1년간 할부 상환금 및 이자 납부 유예, 카드대금 최대 6개월 납입 유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농협생명·손해보험,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등에서도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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